-
-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 ㅣ 메이트북스 청소년 2
김진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전 마당에는 지하수를 퍼 올리던 수동식 펌프가 있었어요.
펌프를 쓰려면 수동식 펌프 내부에 물을 부어야 고무 패킹이나 밸브 틈새가 메워져 진공 상태가 되어 그 압력 차이로 깊은 곳의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네요. 이때 미리 붓는 한 바가지의 물을 가리켜 마중물이라고 불렀네요. 이 책을 보면서 '아하, 마중물이네!' 싶더라고요.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은 전국 중학교와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추천되어 온 책들을 조사하여 그중 100권을 엄선해 한 권에 담은 책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네요. 저자는 좋은 책 100권을 고르는 기준은 단순히 유명해서가 아니라 지금 읽었을 때 중학생의 생각과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가를 주목했다고 하네요. 중학생이라는 시기에 무슨 책을 읽느냐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에 수록된 100권의 책들은 인생의 마중물이라고 생각하네요. 중학생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니까 읽어보라는 권유는 잘 통하지 않더라고요. 대강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고, 흥미가 생겨야 읽을 마음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저자는 단순히 제목과 줄거리만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왜 이 책이 읽을 만한지, 어떤 생각을 해볼 수 있는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와 연계하여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를 제시해주네요. 나를 성장시키는 한국 문학, 세상을 이해하는 한국 문학, 오래 사랑받는 세계 문학, 세상을 이해하는 인문 · 사회, 내일을 여는 과학 · 환경 ·AI 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해당하는 책들을 중학생의 시선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네요. 독서 습관이 잡히지 않은 중학생이라면 여기에서 소개하는 100권 가운데 마음이 끌리는 한 권을 정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선택한 책을 읽고, 그 독서 경험이 즐거우면 다음 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100권을 한 권으로 압축하여 부담감은 줄이고, 좋은 책 100권의 존재를 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유익했네요.
《아몬드》
감정도 배우면 자란다
* 교과 연계 : 국어 (청소년 소설, 인물의 심리와 성장, 인물의 관계와 변화, 현대소설), 도덕 (공감과 이해, 자아 정체성, 인간관계, 타인 존중)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감정이 서툰 열여섯 소년 윤재가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달라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 감정을 잘 느끼는 것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과연 같은 능력일까?
(20-21p)

#중학생이꼭읽어야할추천도서100#김진형#메이트북스#메이트북스청소년2#전국중학교추천도서100권을한권에담다#메이트북스청소년#청소년소설#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