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주니어 스토리북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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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와, 정말 놀라워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봤지만 이토록 세계적인 인기를 끌 줄은 몰랐어요. 지금까지도 '골든'과 '소다팝' 등등 수록된 노래들을 즐겨 듣고 있어서 헌트릭스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영상과 음악도 좋지만 이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으로 새롭게 출간됐네요.

서울문화사에서 출간한 어린이 도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주니어 공식 스토리북이네요.

첫 장부터 명장면들이 컬러 화보로 수록되어 있어서 뭔가 진짜 아이돌 그룹 화보집을 보는 듯 기분이 좋네요. 사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것 같아서, 이 책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는 드물겠지만 전혀 모른다고 해도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라서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네요. 역시 인기 애니메이션다운 강력한 이야기의 힘이 있네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영상이 아닌 글로 읽으니까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에게는 특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다시 한 번 책으로 만나면서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원래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책과 그리 친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마법 같은 책이 아닌가 싶어요.

전 세계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매력에 빠져서 안무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굉장한 팬덤이 생긴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화려한 케이팝 무대 뒤에서 악귀를 물리치는 독특한 설정 속에 유쾌함과 비극적 요소가 공존하며 한국적 정서와 토속적 무속 신앙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놀라운 작품이네요. 예로부터 무당들이 노래와 춤으로 악령을 물리치던 퇴마 의식을 무속과 음악의 융합으로 해석하여 현대의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헌터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인 거죠. 히어로와 악당, 선과 악의 대결 같지만 진우와 루미를 통해서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불완전함과 나약함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이를 연대와 화합으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놀라워요. 굉장히 심오한 메시지를 어쩜 이리도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냈을까요. 사랑, 상실, 성장, 정체성 탐구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주제를 탁월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노래들로 공감하고 열광하게 만든 작품이네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케데헌을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선물 같은 책이네요.

"난 악귀가 아니라 헌터야."

"그럼 왜 그 문양을 가지고 있어?"

"넌 몰라도 돼."

"문양을 가진 기분이 어떤지 나도 알아."

"기분이라고? 넌 악귀야. 악귀는 아무것도 못 느껴."

"정말 그렇게 생각해? 악귀라고 다를 거 없어. 악귀도 수치심과 고통을 느끼지.

귀마는 그걸 이용해서 악귀들을 조종해. 넌 귀마의 목소리가 안 들려?"

(···)

"내 몸의 문양은 내가 저지른 죄의 흔적이야. 절대 지울 수 없는 기억이지."

"네 문양도 분명 무언가의 흔적일 거야. 넌 그걸 숨기고 싶겠지."

(80-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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