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을 꽃이라 부르고 싶다
인향만리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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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꽃은 말이 없지만 침묵으로 피어난 꽃들의 언어를 따라 만든 책이 나왔네요.

저자 '인향만리'는 한 송이 한 송이의 꽃마다 마음의 결을 담아내고자 애썼다고 하네요.

《너의 이름을 꽃이라 부르고 싶다》는 인향만리의 감성 치유 에세이라고 하네요.

'인향만리'라는 이름은, 사람마다 고유한 향기를 지닌 존재라고 여기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네요. 제가 꽃을 좋아하는 데에는 딱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들려주는 꽃의 메시지 덕분에 '향기'의 힘이라는 걸 깨닫게 됐네요. 우리의 말과 생각, 태도가 '향기'처럼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저 역시 믿고 있거든요.

이 책은 꽃을 통해 자기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세상을 보다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향기로운 문장과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저자는 '사랑, 설렘, 열정, 순수, 위로, 그리움, 이별, 회복, 용기, 나를 사랑하기'라는 열 가지 주제에 알맞은 꽃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꽃이라는 식물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꽃의 본질을 우리의 마음과 연결하여 아름답고 다정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네요. 꽃마다 꽃말과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니듯이 우리의 다양한 감정들을 '꽃의 언어'로 새롭게 알려주는 방식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좋은 글을 필사하면서 얻은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도 매일 조금씩 써가면서 마음을 챙기는 시간을 갖고 싶네요. 아름다운 꽃들을 소개하면서 그 옆에 채색되지 않은 꽃 그림을 배치한 것도, 각자 원하는 색을 채워보라는 숨은 뜻이 있는 거라고 멋대로 생각했네요. 실제 꽃 사진도 마음에 들지만 여기에 수록된 꽃 그림은 연필로 스케치한 듯한 세밀화라서 차분하게 바라보며 '꽃 멍'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좋은 글이 좋은 생각으로 이어지듯이, 꽃의 언어로 마음을 향기롭게 채우는 소중한 책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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