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들도 알아야 할 최소한의 물리 공부 - 사물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는 지적 탐험
노무라 야스노리 지음, 김소영 옮김, 이기진 감수 / 북스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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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외계인은 존재할까요.

외계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깊숙히 잠자고 있던 지적 호기심이 꿈틀대네요.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리학인데요. 학창 시절에 암기하느라 바빴던 과목을 다시 새롭게 공부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물리학을 근본부터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나왔네요. 외계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지만 중력에서 출발해 운동, 시간, 우주의 구조로 나아가는 지적 탐구라는 점에서 흥미롭네요.

《문과생들도 알아야 할 최소한의 물리 공부》는 일본의 물리학자 노무라 야스노리의 과학교양서네요.

이 책은 중력을 중심으로 고전 물리학을 대표하는 뉴턴 역학으로 시작해, 상대성 이론, 더 나아가 양자역학, 현대 물리학, 통계역학을 두루 설명해주고 있어요. 저자는 물리학의 핵심 키워드인 '중력을 통해 문과생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세상의 본질과 우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수식은 최대한 배제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택했네요. 각 장마다 물리학의 핵심 개념을 '질문'으로 정리하여 우리에겐 '풀어볼 수수께끼들'로 소개하고 있어요.

중력이라고 하면 뉴턴의 사과를 떠올리듯이 우리가 겪는 모든 일상적인 자연현상에 적용되는 물리 법칙으로서 고전물리학을 이끌었네요. 수식으로 중력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천체의 움직임을 설명해낸 뉴턴이지만 어떻게 접촉하지 않고 먼 거리의 물체를 즉각적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는데,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는 전제하에 중력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네요. 그는 중력을 힘이 아니라 질량을 가진 물체 때문에 시공간이 휘어지는 현상으로 정의했고, 뉴턴의 역학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수성의 궤도를 정확히 설명했고, 이러한 상대성이론은 블랙홀과 중력파의 존재를 예측하게 해준 현대물리학의 뼈대가 되었네요. 상대성이론이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거의 혼자 힘으로 완성한 이론이라면, 양자론은 수많은 과학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씩 쌓아 올린 이론이라고 하네요. 관측하기 전까지는 입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독특한 양자 세계의 규칙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을 융합하는 이론은 아직 완성되지 못했네요. 앞으로 물리학의 가장 큰 과제는 양자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합하는 양자 중력 이론의 완성이라고 하네요. 물리학의 거대한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물리학적 사고를 확장하여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지적 공부의 장이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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