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
스티브 벨링 지음, 이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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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와, 영화 <주토피아 2>가 드디어 나왔어요.

9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주토피아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한 것 같아요. 국내 박스오피스 1위였고, 커피체인점과 극장이 내놓은 굿즈가 품절되어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었네요. 한정판 굿즈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

《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은 영화의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책이네요.

첫 장에는 여덟 페이지 풀 컬러 그림으로 등장인물들에 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 있어요. 우리의 멋진 토끼 경찰 주디 홉스, 한때 사기꾼이었지만 주토피아 경찰서의 최초 여우 경찰이 된 닉 와일드, 괴짜 비버 니블스 메이플스틱, 느긋한 성격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구석이 있는 포버트 링슬리, 완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절하고 다정한 독사 게리 더 스네이크, 주목받길 좋아하는 주토피아의 윈드댄서 시장, 악명 높고 막강한 링슬리 일가의 수장인 밀턴 링슬리, 주토피아 경찰국의 보고 서장의 모습이 나와 있어서 영화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네요.


"누군가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를 의외의 조합이라고 한다면 그건 둘에 대해 그나마 점잖게 표현한 셈이다. 주디로 말하자면 주토피아 경찰서 최초의 토끼 경찰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겠노라 결심한 강단 있는 토끼였다. 반면 닉은 '편법'을 일삼는 한낱 거리의 여우에 지나지 않았다. 둘은 포식자를 몰아내고 초식 동물들만 남겨 주토피아를 장악하려 했던 던 벨웨더 전 시장의 음모를 폭로한 바 있었다. 벨웨더는 모든 범행을 자백했고, 주디와 닉은 이 자백을 당근 펜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 후 닉은 뜻밖에도 주토피아 경찰서(ZPD)에 합류하여 주디의 공식적인 업무 수행 파트너가 되었다." (15p)


주토피아 2편은 1편에서 일어났던 사건 직후 이어지는 한 팀이 된 주디와 닉의 이야기인데, 이전에는 나온 적 없는 아주 매력적인 동물 게리가 등장하네요. 기후 장벽 건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서 연회가 열리는데, 주토피아 유일의 뱀 공격 사건 이후 사라진 뱀들의 이야기가 핵심이기도 해요. 늘 그렇듯이, 겉모습에 속으면 안 된다니까요. 온순한 얼굴로 사악한 속내를 숨기고 있는 악당이 있는가 하면 무시무시한 모습이지만 마음은 여린 친구들이 있다고요. 세상 그 누구보다 다정하고 착한 뱀 게리와의 만남을 통해 파충류에 대한 편견을 없애가는 과정이 멋지네요. 어찌 보면 뻔한 교훈일 수 있지만 아름다운 주토피아 세계관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그들이··· 내게 말한 걸··· 네게 말해 줄 거야···.

세상을 ··· 구하려면 ··· 동물 한 마리로는··· 부족한 법이라고···

그래서 우린 서로 도와야 한다고."

(128p)


"사랑해, 파트너."

(1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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