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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주토피아 2 - 디즈니 주토피아 2 아트북 ㅣ The Art of 주토피아 2
칼리콜레후아 헐리 지음, 강세중 옮김 / 아르누보 / 2025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9년 만에 돌아온 주토피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용감한 토끼 경찰관 주디와 냉소적인 현실주의자 여우 닉의 다음 이야기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요. 2025년 11월 개봉한 <주토피아 2>에서는 9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전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그동안 봐 왔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영화로 등극했는데, 저희 집에 살고 있는 열성적인 팬은 N차 관람과 함께 굿즈로 행복해하고 있네요.
《THE ART OF 주토피아 2》는 디즈니 주토피아 2 아트북이네요.
우와, 아트북이라니! 주토피아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네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주토피아 역사를 비롯하여 아트 제작 과정을 모두 살펴볼 수 있네요. 아이디어에서 스케치, 컬러링, 렌더링에 이르기까지 진행 단계가 나와 있고, 전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콘셉트 아트,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보드, 컬러 스크립트, 그리고 독점 인터뷰와 에세이, 창작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애니메이션 총괄 담당자인 키라 레토마키는 <주토피아 2>의 큰 테마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담고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주디와 닉은 파트너이자 친구로 계속 지내기엔 서로 너무 다른 걸까? 영화 속에서는 그들의 행동, 자세, 습관을 계속 화면에 비추며 둘의 차이를 강조한다. 예를 들어 주디는 선 자세부터가 꼿꼿하다. 우등생인 만큼 항상 귀를 기울여 경청하고 경계한다. 반면 닉은 학교와는 거리가 멀다. 훨씬 더 자유분방하며, 느긋하게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듯 자신의 삶을 누린다." (18p)
1편과의 연속성을 위해 캐릭터 디자이너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영화로 볼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세밀한 요소까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주토피아의 주민들을 채워 넣는 일은 CG 캐릭터 팀에게는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서너 가지 기본 구조를 사용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무려 서른다섯 가지나 사용했다고 하니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노력의 결과물이구나 싶네요. 관객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주디와 닉의 관계는 단순한 파트너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더 나은 파트너, 더 가까운 친구,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환상의 콤비로 발전했네요. 멋진 아트북을 통해 창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더없이 즐거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