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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낱말퍼즐 (스프링) - 잠자는 당신의 어휘력을 깨워라!
김형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종이신문을 주로 읽던 시절에는 신문이나 잡지에 가로세로 낱말 퍼즐 문제가 있었네요.
특정 글자를 기준으로 가로와 세로의 단어가 다르며, 가로에 해당하는 단어와 세로에 해당하는 단어가 교차하면서 정답을 맞혀가는 재미있는 한글 놀이 중 하나였지요. 언젠가부터 종이신문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가로세로 낱말 퍼즐도 잊고 있다가 이 책 덕분에 추억의 놀이가 되살아났네요.
《스프링북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국립국어원 김형배 연구관이 만든 최고급 낱말퍼즐 스프링북이라고 하네요.
저자는 국어학 전공 문학박사이자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으로 일했고, 여러 언론 매체에 국어 관련 글을 연재하고 칼럼을 기고하며 공무원 교육원 등에서 특강을 하였고, 회원이 만 명이 넘는 네이버 한말글 사랑 카페를 20년 넘게 운영하며 우리말글 사랑에 힘쓰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말과 글이 얼마나 훌륭하고 소중한가를 잊고 지내다가 한글날이나 특별한 날에 떠올리는 것이 전부였는데, 우리말글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분들 덕분에 다시금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그간 출간된 초급 수준의 퍼즐 책들과 달리 고급 수준 어휘력을 겨냥한 심화편이라고 하네요. 어른들의 언어 잠재력을 다시 깨워 보고자 기획되었기 때문에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낱말을 우선 선정했다고 하니 시사 교양 지식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가로세로 퍼즐 문제를 푸는 방식은 가로 열쇠, 세로 열쇠라는 힌트를 통해 빈칸을 채워가되, 가로와 세로가 잘 교차되는 단어를 찾는 것이 핵심이네요. 일단 스프링북으로 되어서 쫙 펼쳐져서 편리하고, 가로세로 낱말 퍼즐 문제가 큼직하게 나와 있어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풀기에도 무리가 없네요. 전체 문제는 50회, 가로 X 세로 9X9칸으로 구성된 퍼즐로 낱말 2,508개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한 회 문제를 푸는 데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언제든지 쉬는 시간이나 심심할 때 풀기에 적당하네요. 재미있는 놀이로서 낱말 퍼즐을 풀다 보면 잊고 있던 문장의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거창하게 문해력 공부를 하지 않아도 낱말퍼즐을 맞히는 즐거움 속에서 우리말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네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공부보다는 놀이가 더 좋잖아요. 즐겁게 문해력을 충전할 수 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스프링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