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1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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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때는 동화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맥커시의 그림 에세이, 굳이 분류하자면 그래픽노블이라고 하네요.

그림을 그리는 작가인 찰리 맥커시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저는 여러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친절을 베풀며 용기 있게 살아가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기를 바랍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데에도 언제나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저는 이 책을 쓰며 스스로에게 종종 묻곤 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 작업을 하는 걸까? 그러나 말이 말하듯 '인생은 일단 부딪쳐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 역시 날개를 펼치고 꿈을 좇아 날아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제 꿈의 하나입니다. 저는 당신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자신을 더욱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 책은 한참 전에 읽었지만 수시로 펼쳐보게 되는 책이에요.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거든요.

새해 첫 날, 누군가는 첫 번째로 들을 음악을 고른다고 하는데 저는 첫 번째로 읽을 책을 골랐어요. 물론 음악도 빼놓진 않았죠.

첫 장면은 소년과 두더지의 만남으로 시작되네요.


"안녕."

"난 아주 작아." 두더지가 말했어요.

"그러네." 소년이 말했지요.

"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이다음에 크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친절한 사람." 소년이 대답했어요.


찰리 맥커시는 이 책을 우정에 관한 책이라고 설명해주네요.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이 책을 쓸 수 없었을 거라고 말이죠.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하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그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책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까지 되었으니 모두 친구들 덕분인 것은 맞네요.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라고 하네요. 마침 이 책에도 든든한 말 친구가 등장하는데 진짜 좋은 친구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줘서, 몇 번이나 소리내어 읽었네요. 미움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랑이 있다는 걸 늘 기억하며 살아 보려고 해요.


"때때로 네게 들려오는 모든 말들이 미움에 가득 찬 말들이겠지만,

세상에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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