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의 힘 - 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로라 후앙 지음, 김미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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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직감이라고요? 우리가 흔히 '촉'이라고 말하는 그것 말인가요?

심리학 관련 책인가 싶었는데 조직행동학 권위자인 로라 후앙의 책이라고 하네요.

《직감의 힘》의 원제는 "You Already Know"이며, 저자는 인간의 의사결정과 직감의 작동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를 통해 실제 성공을 이끄는 방식을 이론화했다고 하네요. 이 책의 목표는 단순해요. 직감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이해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라는 거예요. 우선 직감에대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해요. 저자는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투자자의 직감 이론 : 기업가의 투자 결정에 직감이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착수했는데, 존경받는 수십 명의 학자들이 이 주제를 선택하지 말라고 했대요. 그때 유일하게 전폭 지원해준 지도교수님은 이것이 탐구해볼 만한 주제라면서 당신이 정말로 연구해서 답을 찾고 싶은 질문이라면 반대론자들은 개의치 말라고 밀해줬대요.

"진정으로 답을 찾고 싶은 질문을 연구하지 않을 거라면 뭐 하러 박사학위를 따겠어요? (나중에서야 그녀는 직감한 바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14p) 공교롭게도 직감에 관한 연구가 주변의 의심과 불신을 무릅쓰고, 오로지 직감의 힘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네요. 널리 알려진 성공 스토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자기확신이잖아요. 본인은 이미 성공할 줄 알았다는 것이 바로 직감의 힘,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네요.

이제까지 직감을 막연한 느낌, 정량화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는데, 저자는 성공한 각계 각층의 리더를 심층 인터뷰하여 수천 명의 데이터를 근거 이론으로 발전시켜 현장 실험과 종단 현장 연구를 통해 검증해냈어요. 직관 intuition 은 사고와 감정 모두에 기반한 인식의 과정이고, 직감 gut feel 은 직관의 결과물이라는 거예요. 논문에서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투자자의 직감은 경험에 기반한 것이며, 직감은 데이터와 분석적 정보에 영향을 받으며, 이 직감은 임의적으로 떠오른 생각이 아닌 직관의 결과물이므로 이를 신뢰한 사람들은 그것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점, 직관의 힘은 단순히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직감에 따라 적절한 때에 신속하게 행동하도록 하는 능력을 연결된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성공한 투자자들은 직감을 활용하여 더 효과적으로 행동하며 선순환을 일으켰고 그 결과 엄청난 성공을 이뤄냈다는 거예요. 저자는 직관과 직감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주고, 자신의 직감 경험을 살펴보고 성찰하여 자신만의 경로를 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네요. 직관에 숙달되는 과정은 자신의 신체 감각적, 감정적, 인지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네요. 직감에 대해 알고 나니, 성공이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정의하게 되네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성공은 현명한 선택의 결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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