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 - 반죽하지 않고 집에서 손쉽게!
아오키 유카리 지음, 최선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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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요리의 즐거움은 뭘까요.

만드는 과정과 더불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이 아닌가 싶어요.

빵을 좋아하지만 직접 만드는 건 어려워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5분"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이 책을 읽게 됐네요.

《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은 요리 연구가 아오키 유카리의 레시피 북이에요.

저자는 원래부터 빵 만들기를 좋아해서 결혼 전부터 자구 구웠는데 결혼한 뒤에는 더욱 빠져들어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구웠대요.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하느라 부족한 시간 때문에 만들 수 없었대요. 보통 빵을 만들려면 두 시간 이상 걸리니까요. 그래서 짧은 시간에 빵을 만드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시행착오 끝에 30분 정도에 구워낼 수 있는 레시피를 완성했고, 이후에도 계속 연구하여 5분 만에 완성하는 '반죽하지 않는 빵'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실질적인 작업 시간은 단 5분, 도구는 내열 용기와 숟가락만 있으면 충분한 레시피라니, 정말 놀라워요.

이 책에는 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의 비밀이 담겨 있어요. 핵심은 반죽의 수분이네요. 반죽의 수분을 조금 늘리면 반죽하지 않아도 폭신하고 쫄깃한 식감의 빵을 만들 수 있는 거죠. 모든 요리가 그렇듯이 레시피가 아무리 간단해도 손에 익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열심히 도전하는 수밖에 없네요. 완제품을 오븐에 넣는 것만 해보다가 조물조물 밀가루 반죽이라니!

빵을 굽기 전에 알아 둬야 할 내용이 있어요. 반드시 레시피대로의 재료로 만들 것, 계절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달라지므로 시간이 있다면 따뜻한 장소에서 반죽 크기가 두 배 될 때까지 발효시킬 것, 내열 용기에 따라 열전도율이 다르므로 레시피대로 구워 보고 덜 익으면 반죽을 철판에 꺼내어 굽어보기, 오븐에 따라 구운 결과가 달라지므로 굽는 시간과 온도는 적절하게 조절하기, 갓 구운 빵을 즐기기 위한 레시피이므로 살짝 달콤한 마무리하기, 바로 먹지 않을 때는 잔열을 식히고 반드시 랩을 씌워 둘 것, 빵 만들기가 익숙하지 않을 때는 내열 용기에 반죽을 넣어 굽고, 익숙해지면 성형 과정에 도전해보기. 초보자는 꼭 반죽하지 않는 타입부터 시작하라고 당부하네요. 빵이라고 하긴 부끄러운 핫케이크를 만들어 본 게 전부지만 저자의 레시피를 보면 간단해서 '와, 해 볼만 한대.'라는 생각이 드네요. 반죽하지 않는 기본빵 플레인에는 달걀, 유제품 없이 오직 강력분, 드라이 이스트, 소금, 설탕이라는 심플한 배합으로 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빵을 만들 수 있어요. 책의 구성도 반죽하지 않는 빵 레시피로 시작해서 반죽하는 빵과 여러 가지 응용 레시피가 나와 있어요. 빵 만드는 과정을 간소화해서 누구나 실패하지 않는 레시피라는 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함께 빵 만들기로 즐거운 요리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갈수록 빵값이 올라서 빵을 사먹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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