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보는 기술 - 역술가 박성준이 알려주는 사주, 관상, 풍수의 모든 것
박성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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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연례행사 같은 느낌이 들어요. 딱 요맘때, 이 시기가 되면 떠오르는 주제랄까요.

《운명을 보는 기술》은 역술가 박성준이 알려주는 사주, 관상, 풍수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네요.

이 책에서는 사주명리학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운이 트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크게 사주팔자, 관상, 미래, 통찰력, 풍수명당으로 나누어 설명해주는데,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나'에 대해서는 사주명리로 풀어내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묘수로는 관상을 통해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등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재미있는 부분은 관상인데, 사기꾼 얼굴의 특징에 대해서 일단 얼굴 전체를 감각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하네요. 관상으로 판단하기 전에 느낌으로 알 수 있는데, 상대 얼굴을 보고 갑자기 소름이 돋거나 떨리는 느낌이 들면 일단 악상이라는 거예요. 악상이 모두 사기를 치는 건 아니지만 단순하고 지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다음으로 눈빛을 봐야 하는데, 눈매는 수술로 바꿔도 눈빛은 바꾸지 못한다고, 시선이 바르지 못하고 곁눈질을 하는 사람은 지극히 이기적이며 교활하고, 눈의 아랫부분에 흰자위가 많으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무엇을 희생시키든 거리낌이 없다고 하네요. 코끝이 술에 취한 것처럼 붉으면 간사하고 속을 알 수 없는 꾀가 많아서 인간질에 능하고, 지나치게 매부리코이면서 날카로우면 저돌적이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데 능수능란하며, 코에 살집이 없고 빈약한 빈상은 좋지 않고, 얼굴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는 쉽게 마음이 변하거나 배신을 일삼는다고 하네요. 목소리에 윤기가 없어 메마르고 갈라지는 사람도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돈이 항상 부족하니 믿고 돈을 투자하거나 빌려주면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성형으로 예뻐지는 시대에 사기꾼을 관상으로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워졌네요. 그러니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건 눈빛과 태도, 풍기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네요.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 범죄가 극성인 세상에서 속지 않고, 잘 살기 위해서는 지혜와 운이 필요하네요. 똑똑한 사람도 속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건 '운'인 듯 싶네요. 그래도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건 선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사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운이 좋지 않다고 느낄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새로운 일은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것이며, 주변에 잘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네요. 흉운이란 기운이 막힌 상태라서 재물을 베푸는 행위가 막힌 물길을 터줄 수 있어서 기운의 흐름이 다시 원활해진대요. 좋은 운이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평상시 마음가짐과 말, 행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네요. 운명을 본다는 건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와 실천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됐든 통찰력과 풍수명당에 관한 조언들은 유용한 삶의 지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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