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부자와 함께하는 생각 창조 교과서
최윤규.최연호.최원호 지음 / 고즈윈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예전에 TV에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소개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어떤 주부는 생활에서 불편했던 부분들을 나름의 아이디어로 멋진 발명품을 개발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서 창의력이 곧 성공이란 생각을 막연히 했었다.

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는 불편함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바로 창의력일 것이다. 창의력은 특별한 사람들의 재능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능력이다. 다만 그 능력을 묻어둔 사람에게는 특별한 것이 된다.

이 책은 그래서 내겐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 <상상력 부자와 함께 하는 생각 창조 교과서>

창의력을 묻어두면 녹이 스는 것 같다. 책 속에서 <생각해보기> 부분이 쉽지 않았다.

예를 들면 두 단어로 신제품 발명해 보기인데

구름 + 자전거 = ?    종이컵 + 핸드폰 =?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았다. 전혀 색다른 두 가지로 뭘 만들 수 있을지 좀 당황스러웠다.

이 방법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의 아이디어 훈련 방법이라고 한다.

머릿 속 상상만으로 하는 연습은 돈이 들지 않지만 기발한 상상은 돈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왜 창의력을 키워야 하는지, 창의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앞으로는 틀에 박힌 지식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남과 다른 나만의 실력이 필요한데 그것이 곧 창의적인 사고에서 나온다. 창의성은 훈련으로 충분히 개발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두 아들 연호, 원호의 아이디어는 놀랍기만 하다.

 연호와 원호 두 아들과 아버지가 보여주는 놀라운 상상력의 세상을 통해 우리도 녹슬었던 창의성을 가동해 볼 수 있다. 창의성 훈련을 하면 주변의 모든 사물이 달라 보인다. 이제까지 세상을 한 가지로만 봤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생긴 것이다.

다양하게 바라보기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생각의 폭이 넓어지면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 시험 문제처럼 정해진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부담스럽지도 않다. 어떻게 하면 좀더 편리하고 재미있을까를 생각하다 보면 인생도 즐거워질 것 같다.

생활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다양한 상상들이 즐거운 발명품을 만들게 해준다.

창의성은 우리 삶을 편리하고 즐겁게 해주는 힘인 것이다.

아직은 힘들지만 매일 조금씩 아이디어 훈련을 하다 보면 멋진 발명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