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물리 용어 사전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입문서 파파재 까까유 2
스즈키 유타 지음, 이선주 옮김, 이기진 감수 / 동아엠앤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들이 수학 못지 않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물리학이에요.

아무래도 물리학 개념들이 추상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단계별 학습이 필요한데, 교과서만으로는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물리학을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물리학 공부의 시작으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 사전이 나왔네요. 《필수 물리 용어 사전》은 물리학 공부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용어를 기초 지식 편과 응용 지식 편으로 나누어 해설해주는 물리학 입문서예요. 용어 사전이라는 제목처럼 책의 구성도 각 용어마다 번호를 매겨 놓았고, 해당 용어의 분류를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일반적인 명칭, 용어에 관한 제창자, 제창 연대, 관련 용어를 소개하며, 본문에는 용어가 생겨난 배경과 의미, 원리를 해설하고 있어요. 또한 시각 자료인 그림으로 개념적인 이해를 돕고 있어서 고등학교 물리학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어요. 기초 지식 편에서는 역학, 열역학, 파동, 전자기학, 원자 물리학, 우주 물리학, 기상 역학의 용어들이 정리되어 있고, 응용 지식 편에서는 양자 역학을 비롯한 현대 물리학의 신기한 이론들이 나오네요. 중간에 '물리 용어 사전 칼럼'에서는 고전 물리에서 다루는 일곱 가지 힘, 고전 물리학과 현대 물리학의 차이, 기상을 측정하는 기준, 소리와 관련된 단어, 빛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도전, 천재들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전류 전쟁, 오펜하이머와 맨해튼 프로젝트, 천재 물리학자의 웃픈 뒷이야기와 같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어요. 차근차근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물리학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고전 물리학의 기초를 구축한 뉴턴은 모든 현대 과학의 토대를 만든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타고난 천재였지만 사실 무척 화를 잘 냈고 권력에는 유달리 예민했다고 합니다. 대형 망원경 개발 과정에서 로버트 훅과 경쟁하던 뉴턴은 먼저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따지는 과정에서 큰 다툼을 벌였습니다. 미적분에 대해서도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와 대립했죠. 어쨌든 누가 먼저 개발했는지에 유난히 민감했습니다. 나중에 왕립학회의 회장 자리에 오르자, 뉴턴은 훅의 연구와 실적을 모두 불태워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화를 잘 내는 이유는 뉴턴이 빠져 있던 연금술 연구에서 수은을 너무 많이 섭취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16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