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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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물건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는 건 알고 있어요.

그 마음이 뜻대로 안 될 뿐이에요. 나름 마음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것들이 마음을 마구 흔들어놓았다고, 이것도 핑계겠지요.

대청소는 가능하지만 물건들을 버리는 건 너무 어려워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기는 수준에 머물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언제 정리하나, 고민하다가 다시 청소로 마무리... 반복되는 상황을 과감히 바꾸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됐어요.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은 한국 1세대 공간 정리 컨설턴트이자 대한민국 대표 정리 멘토인 정희숙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15년간 매번 현장을 나가면서, '정리'에서 우선할 것은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고, 정리는 그다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정리는 삶을 살리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정리가 어렵기는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 바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왜 정리를 어려워하는가를 이해한다면 차근차근 하나씩 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첫 장에 체크리스트가 나와 있는데, 모두 25개 항목에서 10개 미만이라면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정리 습관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데, 특정 물건에 대한 욕심 때문에 정리가 잘 안 된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아요. 어찌됐건 집 안에 물건들은 버리지 않으면 쌓일 수밖에 없으니, 보기에 어질러져 있다면, 저자의 말처럼 내 삶을 위해 정리를 해야 할 때는 지금이네요.

이 책에서는 자신의 정리 습관을 점검하고, 삶의 균형을 위한 다섯 단계의 정리 원칙을 알려주네요. 사실 정리는 한 번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삶의 변화가 있거나 감정이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 점검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해요. 처음엔 정리하는 기술을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를 생각하다 보니 내면의 상태, 즉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삶을 재구성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다면 효과적인 정리를 할 수 있어요. 나만의 가치, 내 삶의 가치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조언이 와 닿더라고요. 마음이 흔들렸던 것도 삶의 방향을 잠시 잃었던 거니까, 다시금 삶의 질서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통해 조금씩 꾸준히 실천해보려고 해요. 신기하게도 깔끔하게 비워내니 답답했던 마음이 후련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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