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달 다산어린이문학
도미야스 요코 지음, 이구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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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판타지 동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와 《여기는 요괴 병원》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리 전래동화에도 빼놓을 수 없는 여우와 요괴들을 현실 세계로 소환하여 왁자지껄 소동이 벌어지는 내용인데 어찌나 흥미롭던지 이야기 속으로 쑥 빨려들어간 느낌이었네요. 바로 그 도미야스 요코 작가님의 감성 판타지 소설이 나왔다고 하니,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두 개의 달》은 도미야스 요코 작가님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네요.

책 표지의 두 소녀가 주인공이에요. 미즈키와 아키라, 둘 다 이름에 '달'이 들어가 있어요.

츠다 세츠코라는 일흔의 할머니가 보육원에 있는 미즈키와 선화사라는 작은 절의 주지 스님과 함께 살던 아키리를 입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이상한 조건을 걸고 그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수소문했다는 츠다 할머니, 똑같은 시점에 미즈키와 아키라가 입양되면서 두 소녀는 호숫가에 위치한 별장 '호월장'에서 만나게 돼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두 소녀에게 할머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미스터리한 전개 때문에 살짝 호러가 첨가되는가 싶었는데 점점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드디어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네요. 역시나 도미야스 요코 작가님이 그려낸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네요. 판타지 동화는 유쾌함과 즐거움이 넘쳤다면 이번 소설에서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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