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여름 캐드펠 수사 시리즈 1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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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직 캐드펠 수사를 모른다면, 괜찮아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1권부터 읽으면 되니까요.

작년 여름 북하우스에서 출간된 '원작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다시 여름을 맞아 다음 시리즈가 나왔네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열여덟 번째 이야기, 《반란의 여름》은 매우 스펙타클한 여정을 보여주네요.

이번에 주요 무대는 슈루즈베르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을 벗어난다는 점, 늘 수도원에 머물던 캐드펠 수사가 교회 사절이라는 임무를 띠고 마크 수사와 함께 고향 웨일스를 가게 되면서 벌어지니, 출장 미션이라고 해야겠네요. 웨일스에서 젊은 여인을 돕는 과정에서 덴마크인의 포로가 되는 위기를 맞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웨일스 왕 오아인 귀네드와 동생 카드왈라드르 사이의 불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봐야겠네요.

"오아인 왕은 덴마크 사람들에게 그 여인이 자신의 보호를 받는 사람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불과 한 시간 전에 그 얘기를 들었죠. 왕이 잉글랜드에서 온 두 성직자와 그 여인을 돌려받는 대가로 충분한 몸값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더군요. 특히 그 여인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니 아무 탈 없이 돌려줘야 한다고 분명히 못을 박았고요." (302p)

마크 수사는 기껏해야 열흘이라 말했는데 이토록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허브밭을 돌보고 환자들을 보살피는 안정된 일상을 보내던 캐드펠 수사에겐 괴로운 임무였지만 그 덕분에 두루두루 많은 것들이 해결됐으니 참으로 다행인 것 같아요. 역시 캐드펠 수사, 보면 볼수록 믿음직한 존재랄까요. 인간적인 매력뿐만이 아니라 탁월한 능력으로 어려운 상황과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내니, 어찌 캐드펠 수사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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