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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KOREAN 2 - Intermediate Level ㅣ MY FIRST KOREAN 2
김대희 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동안 영어를 배우느라 애썼다면 지금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줄 차례예요.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 교재, 시원스쿨에서 《My First Korean》 시리즈가 나왔어요.
《My First Korean 2 : Intermediate》는 두 번째 교재, 중급 단계로 가장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을 목표로 수업이 진행되네요.
이번 교재는 Lesson 9 부터 Lesson 18까지 쇼핑, 여행, 날씨, 명절, 생일파티, 음식 주문, 동아리 모임, 레저 활동을 주제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네 영역을 학습할 수 있어요. 대화문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문법을 설명해주고, 새로운 단어와 표현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학습하기가 편리해요. 대화문마다 QR코드로 MP3 음원을 들을 수 있는데,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매우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조금 속도를 빠르게 한다면 훨씬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낯선 한국어 발음이 잘 안 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속도라는 것이 새삼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각 장의 말미에는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서 학습 의욕과 흥미를 높여주는 것 같아요. 실제 상황에서 한국어로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라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교재가 아닌가 싶어요. 한국어 초보자를 위한 맞춤 교재답게 단계별로 차근차근 한국어 단어들과 일상 회화를 익힐 수 있어요. 중간에 쉼터 코너에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짜파구리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오밀조밀 흥미롭게 구성된 것이 이 교재의 장점인 것 같아요. K팝, K드라마, K무비 등등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으면서 한국어 인지도가 상승했고, 세계에서 가장 핫한 언어라는 반응까지 나오게 됐다고 하네요. 이에 발맞춰서 세계에서 가장 핫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알찬 교재가 나온 것 같아요. 처음 한국어를 배운다면 추천할 만한 교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