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무병장수 에디션) - 세계 최고 암센터 엠디 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 박사의 암 이야기
김의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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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언제부턴가 암 환자가 급증한 것 같아요.

설마 아니겠지, 아직 젊은데... 도대체 왜 암에 걸리는 걸까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건강인 것 같아요. 암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은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인 김의신 박사의 유일한 책이자 12년 만의 개정증보판 '무병장수 에디션'이라고 하네요.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인 엠디 앤더스 암센터에서 1980년부터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 선정된 저자는 그동안 겪었던 암 환자와 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엠디 앤더스 암센터에서 지난 32년 동안 환자들에게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과 '마음을 편히 먹을 것' (22p)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왔는데, 유난히 의사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거죠. 바로 한국인 암환자들, 학력이 높고 지식이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일수록 의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의심하며 진위 여부를 따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 책을 쓰게 되었대요. 의사와 환자가 똘똘 뭉쳐 힘을 합해도 모자랄 판에 의사와 사사건건 싸우는 환자의 예후가 좋을 리 없는 거죠.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일수록 담당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비관적인 생각에 골몰하여 자신의 몸이 가진 치유력에 대한 확신을 내팽개쳐 패닉 상태에 이르는 것을 수없이 봐왔기에, 저자는 암을 대하는 태도는 겸손하고 부드러워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또한 한국의 암환자들은 엠디 앤더스에 오지 말라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그 이유는 한국 병원의 의료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훌륭한 한국 의료진에게 믿고 맡기라고 조언하네요.

누구나 몸속에 암세포의 씨앗을 가지고 있는데 유전적인 이유로 혹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매일매일 정상세포가 세포분열을 거듭하면서 암세포로 성장한다는 거예요. 암의 원인도 잘 모르고, 완벽한 치료법도 모르지만 요즘은 유전자를 통해 암 발병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요. 작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건강해진다는 것은 확실히 해보면 체감할 수 있어요. 저자는 우리에게 환경과 건강의 연결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함으로써 병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반성할 점은 무엇인지,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네요. 무병장수, 건강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건강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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