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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비콰이어트! - 내 몸에 새로운 생각을 입혀라
김가영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몸에 대한 인식, 나조차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누구나 선망하는 멋진 몸을 가진 사람들조차 자기 몸에 대한 불만을 갖는 거예요. 세상에 완벽한 몸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요.
《다이어트, 비콰이어트!》는 우리 몸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몸에 대한 인문 교양서라고 하네요.
저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디 리터러시' 개념을을 주창한 '바디 리터러시 개척자'이자 '몸 인문학자'로서, "우리 모두의 몸을 응원한다!"라고 외치고 있어요. 먼저 바디 리터러시, 몸에 대한 문해력의 개념부터 알아야 해요. 바디 리터러시는 한마디로 내 몸을 읽는 법이며, 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맥락에서 몸을 바라봐야 해요. 몸의 가치는 우리가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변화되고 형성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몸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저자는 '내 몸은 없고 이상형 몸만 있는 현실'(33p)을 지적하면서 바디 리터러시를 통해 몸의 주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바디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바디 리터러시 교육의 핵심은 비판적 사고와 자기 주체성이며, 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태도가 개인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는 거예요.
이 책은 기존 미디어가 보여주는 일방적인 이미지를 몸의 기준으로 여겼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문제점들을 짚어내고 있어요. 패션, 뷰티, 미디어, 스포츠, 산업, 문화 전반에 걸쳐 이상적인 몸매를 강요하는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몸 문화 변화의 움직임이 낯설지는 않네요. 철학적 관점에서 몸의 가치를 탐구하고, 그것을 위협하는 문화적 요소들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내 몸을 사랑하며 지킬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과 도전 과제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내 몸의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어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몸 문화를 만드는 몸 문해력 교육의 첫걸음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