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딩 슈퍼 기억법
야마구치 사키코 지음, 이수영 옮김, 서승범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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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요근래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름 이유가 있더라고요.

기억을 못하는 두뇌 탓이 아니라 기억하기 싫어하는 마음 때문인 것 같아요. 안 좋은 일들은 애써 잊으려고 하다보니 점점 기억을 저장하기보단 삭제하는 데에 특화된 게 아닌가 싶어요. 정작 머릿속에 기억해야 할 내용들까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에 이르고 보니, 두뇌사용법을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스스로 퇴화시킨 기억력을 복원해보자는 차원에서 이 책을 읽게 됐어요. "두뇌는 즐거움(KAI)을 좋아합니다. 두뇌는 즐거움이 느껴지면 뇌 기능이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어쩔 줄 모를 때의 경험이나 당신의 대화를 수십 년이 흘러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그 일이 두뇌에 인상 깊게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두뇌 특성을 기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부해야 할 때 두뇌를 즐거움 상태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 지금부터 하려는 공부의 목적이 '나의 기쁨(즐거움)'으로 분명하게 정해졌다면, 우리의 두뇌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준비를 합니다." (25-26p) 역시나 즐거움, 즐겁다고 느끼는 감정이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었네요. 그래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명언이 나온 거네요. 부정적인 상황들을 피할 수 없다면 긍정 회로를 돌려서 적극적인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네요.

《포토리딩 슈퍼 기억법》은 포토리딩 공인 인스트럭터이자 기억법 강사인 야마구치 사키코의 책이에요. 저자는 원래 책을 싫어했는데 2001년에 포토리딩을 통해 책벌레가 되는 놀라운 효과를 스스로 확인한 뒤로 포토리딩 강사의 길을 걸어왔고, 포토리딩 전문가로서 15년 동안 7,500명 이상을 직접 가르쳐본 경험을 바탕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기억력에는 별 차이가 없으며, 누구나 기억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8p)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기억력은 머리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기억해낼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이며, 만약 기억력에 자신이 없다면 그건 기억하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니까, 포토리딩 기억법을 배우고 익힌다면 기억력은 좋아질 수 있다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누구나 최단 기간에 아웃풋을 낼 수 있는 방법, 포토리딩 슈퍼기억법에 관한 기본 원리와 구체적인 방법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기억법과 공부의 기본 원리는 뇌과학에 기초한 두뇌 특성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암기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을 잠재워주네요. 1시간에 책 한 권을 읽어내는 포토리딩 독서법, 같은 시간을 공부하고도 시험에 더 강해지는 비결,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노트 기억법, 사회생활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기억 기술까지 실용적인 암기법이, 마치 전교 1등의 필기노트마냥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핵심 내용은 눈에 확 띄는 노란색 마킹이 되어 있고, 그림이나 도표로 설명하고 있어서 요점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네요. 다만 포토리딩 독서법은 잠재의식이 읽게 하고 의식으로 이해하는 원리라서 습득 과정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요. 두뇌 훈련법으로 생각하면서 단번에 효과를 기대하기보단 꾸준히 방법을 익혀나가야 할 것 같아요. 저자의 말처럼 인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 기억의 기술을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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