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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 - 조급하지 않게, 나답게 재테크하는 법
안도 마유미 지음, 정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뭔지 알 수 없을 때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요즘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심상치가 않네요. 불확실성이 개인뿐 아니라 기업, 금융 시장을 비롯한 거의 모든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어요. 코로나 시기보다 더 나빠졌다는 것을 체감할 정도로 심각하네요. 안팎으로 불안한 상황이 단번에 해결되긴 어려워보이니 답답할 따름이네요. 나라 경제는 어찌할 수 없지만 가계 경제는 내 할 탓이니 할 수 있는 걸 해야겠지요.
《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은 22년 차 머니 컨설턴트가 수백 개의 기업을 분석하고, 강연과 경영 상담을 통해 깨달은 돈 관리의 핵심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돈을 다루는 방식이 곧 삶의 방식이라면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어요. 원칙 하나, 내 인생의 주인공은 돈이 아니다, 원칙 둘, 돈을 알려면 세상을 알아야 한다, 원칙 셋, 저축, 일하기, 투자 중 내가 잘하는 것을 한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건 돈이 목표가 아니라 돈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의미일 텐데, 자칫 돈을 좇느라 인생을 희생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해요. 돈을 위해서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을 위해서 돈이 존재한다는 걸 기억해야 자기다운 삶,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요. 그래서 저자는 재테크는 '나'에서 시작한다고 이야기하네요.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잘 이용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을 힘들게 벌고, 모으고, 투자해 불리기 전에 먼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돈을 정리하는 거예요. 현재 자금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앞으로 발생할 수입과 지출을 파악할 수 있어야 미래계획을 수월하게 세울 수 있어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돈뿐만이 아니라 물건,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것, 앞서 왜 돈을 다루는 방식이 곧 삶의 방식이라고 했는지, 자기다운 삶의 방식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 이유를 알겠어요. 나를 알고, 돈을 알면 세상을 보다 잘 살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돈 이야기를 어렵게 생각하고 귀찮게 여긴다면 내 인생을 통째로 남에게 맡기는 꼴인 거죠. 여기에서는 돈 관리의 기본인 '나'로 시작하여 구체적인 저축, 일하기, 투자에 관한 방법들을 자세히 알려주는데, 이 책을 읽고나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RP(개인형 퇴직연금)을 챙기게 될 거예요. 돈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어렵다고 외면할 게 아니라 돈을 모은다는 심정으로 차곡차곡 금융 지식을 쌓아 자기답게 돈을 관리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