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용기 100 - 일본 최고 전문의가 전하는 잡동사니, 뒤엉킨 사고, 인간관계 정리 습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이지현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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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큰 맘 먹고 방 정리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버릴 것들을 한쪽에 모아뒀는데 자꾸 미련이 남아서 결국엔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고 말았네요. 꽉 채워진 옷장, 책장, 서랍장... 차곡차곡 채워나갈 때는 즐거웠는데 지금은 정리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괴로운 지경이 됐네요.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할 때 몇 번의 시도를 했고, 아주 조금 덜어낸 뒤에는 오히려 맥시멈 라이프가 된 것 같아요. 마치 반짝 다이어트 뒤에 오는 요요 현상처럼.

올해는 꼭 해내리라, 다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 책을 읽었네요.

《버리는 용기 100》는 30년간 면역과 신경 분야를 연구해 온 일본 최고 의사 고바야시 히로유키의 책이에요. 버리고 정리하는 것도 전략과 습관이 필요한데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버리는 행동'으로 자율신경을 관리하는 방법이에요. 자율신경의 특징을 알고 균형을 바로잡는 방법을 실천하면 몸과 마음이 좋아진다는 거예요. 일단 '버린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버려야 해요. 버리고 비워내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결심을 하고, 과감하게 버리기 시작하는 것이 '버리는 용기'를 키우는 방법이에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100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001부터 100까지 숫자와 함께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네요. 내 방, 우리 집, 내 업무 공간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저자는 '불필요한 선택'을 초래하는 물건은 모두 버려야 한다면서, 첫 번째 추천하는 방법은 옷장 정리예요. 갈팡질팡 고민하게 만드는 옷이나 오랫동안 먼지만 쌓인 것들, 변질된 것들은 모두 버리고 제법 쓸만하다 싶은 것들은 주변에 나눠주고, 옷장에서 필요 없는 것을 모두 비워내는 거예요. 각 방법마다 '지키는 용기'가 나와 있는데, 버리는 용기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알려주는 것으로, 옷장 정리를 하면 선택 상황이 초래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 쾌적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거예요. 하루아침에 정리할 순 없기 때문에 책에 나온 순서대로 매일 조금씩 '버리는 용기'를 실천하면 돼요. 그동안 '못 버리는 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고칠 엄두를 못냈는데 이 책 덕분에 하나씩 도전하고 있어요. '버리는 용기' 100가지를 모두 해낸다면 진짜 건강한 공간의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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