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사 크리스티 코드 - 다섯 가지 코드로 크리스티를 읽다
오오야 히로코 지음, 이희재 옮김 / 애플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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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추리 소설을 읽을 때 놓쳐서는 안 될 작품들이 있어요.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서 손으로 꼽기 어려운데, 그 중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지금까지 연극, 드라마,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사랑받는 명작이라서 모르는 사람이 드물 거예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를 위한 색다른 책이 나왔어요.

《애거사 크리스티 코드》는 문예평론가 오오야 히로코의 책이에요. 저자는 2018년부터 사카에 주니치 문화센터에서 「애거사 크리스티를 읽다 - 미스터리 여왕, 그녀의 세계와 매력」 라는 강좌를 맡아 매달 한 권씩 크리스티의 작품 중 한 권을 정해 집필 배경, 미스터리 구조, 복선 등 작품의 중요 포인트를 해설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역시나 사람 마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크리스티의 작품 이야기인데 누군들 좋아하지 않겠어요. 매력적인 작품이라서 캐면 캘수록 흥미롭고 재미있으니 말이에요. 저자의 말처럼 크리스티 작품 속 미스터리는 세월이 흘러도 전혀 낡거나 늙지 않아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휴강한 반 년 말고는 쭉 이어진 강좌가 곧 7년째를 맞이하여 이 책을 낸 것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배경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입문서이자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저자는 크리스티의 작품을 다섯 가지 코드로 분석했는데, 탐정, 무대와 시대, 인간관계, 속임수 기술, 독자를 속이는 트릭의 함정으로 나누어 각각의 작품들을 맛깔나게 소개하고 있어요. 추리 소설의 묘미는 트릭인데 출간 당시에 이토록 대담하고 충격적인 트릭을 사용했다는 점만 봐도 대단한 작가예요. 어떤 사건에 숨겨진 범인의 트릭을 명탐정 캐릭터가 추리하여 해결하는 구조인 본격 미스터리 장르를 발전시킨 장본인이네요. 무엇보다도 그의 작품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데, 작품 속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리물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암튼 이 책을 읽고나면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찾아 보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네요. 이미 읽었던 사람도 다시 읽게 되고, 아직 읽어본 적 없다면 궁금해지는 작품이니 말이에요. 좋아하는 작품에 관해 밤새 이야기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그 마음을 풀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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