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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2 - 1일 1상식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ㅣ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2
앤드류 지음 / 경향BP / 2025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뭘 해야 재미있을까요.
다양한 활동이 있겠지만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고!'라는 반응이 나오는 온갖 주제의 이야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잡학상식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네요.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2 》는 20만명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운영자 앤드류의 책이에요.
저자는 하루 5분 흥미롭고 다채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파워 유튜버이며 현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오디오 콘텐츠도 생산 중이라고 하네요. 우선 목차만 봐도 호기심이 확 깨우는 내용들이라서 굳이 잘난 척하는 용도가 아니라 순수한 재미로 읽어도 좋아요. 모험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어색한 분위기를 깰 때 좋은 황당한 이야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전쟁과 역사 이야기,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는 성과 연애, 음식 앞에 두고 풀기 좋은 술과 음식 이야기, 마니아도 99% 모르는 스포츠 이야기, 한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게임·영화·음악 이야기, 이제 10년이면 강산 말고 세상이 바뀌는 과학·기술 이야기, 사나이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남자의 물건 이야기, 인간사 화제에 질렸을 때 좋은 동물 이야기까지 잡학상식 128가지를 만날 수 있어요. 맨날 보는 사람들 말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분위기를 풀어주는 스몰토크로 제격이라는 점에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잡학상식이네요. 실제로 책을 읽을 때도 각각의 내용들이 5분 컷이라서 숏츠처럼 술술 편안하게 넘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특수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알은 체 하는 건 그 분야를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기 때문에 잘난 척하다가 비호감으로 찍힐 우려가 있지만 신기하고 놀라운 잡학상식은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주제라서 알아두면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 책은 잡학상식을 나름의 주제로 분류하여 소개하는 내용이라서 첫 장부터 순서대로 읽는 방법과 관심 주제를 골라 읽는 방법이 있어요. 혹시나 책이랑 별로 친하지 않아서 오랜만에 책을 읽는 경우라면 저자가 추천하는 방식대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열한 번째 잡학상식인 '방문을 때려 부수는 법'을 먼저 읽고 나머지 부분을 읽는 건데 그 이유는 직접 보면 알 수 있어요. 평소 궁금증이 많은 타입이라면 책에 소개된 잡학상식을 읽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갈 것 같아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억지로 기억할 필요가 없잖아요. 당장 반드시 알아둬야 할 지식은 아니지만 머릿속에 잘 넣어두면 언젠가는 써먹을 일이 있다는 것, 그게 잡학상식의 장점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재미', 이 매력을 무시할 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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