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 - 별에 빠지다
김상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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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살면서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잖아요.

마음에 품고 있는 꿈, 그게 꼭 하늘에 떠 있는 별 같다는 상상을 했더랬죠. 무수히 많은 별들이 저마다의 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을 보면서 공상을 했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그 별 자체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누리호 발사가 굉장한 자극제가 된 것 같아요. 우주관광 비행이 가능해진 세상, 물론 억만장자는 되어야 탑승할 수 있는 티켓 가격이 비현실적이라서 좀 더 현실가능한 방법을 찾게 됐네요.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는 천문학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한국천문연구원으로서 자신의 연구를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우선 저자가 몸 담고 있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천문연구원'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천문학을 연구하는 연구원은 딱 하나, 한국천문연구원이며, 입구에는 연구원의 사명을 적어 놓은 사명석이 있는데, '우리는 우주에 대한 근원적 의문에 과학으로 답한다' (11p)라고 쓰여 있대요. 굉장히 멋진 문구라서, 보자마자 좀 설렜네요. 우주의 신비를 풀기 위해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질문하여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니, 이건 별을 바라보며 꿈을 꾸는 아이의 마음 같기도 해요.

이 책에서는 흥미로운 별자리와 신기한 망원경 이야기뿐 아니라 천문학자들의 세계를 친절하게 안내해주네요. 현재 활동하는 세계 최대 망원경들과 한국이 참여하는 미래의 거대 마젤란 망원경에 관한 내용을 보면서 첨단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제반 여건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됐네요. 새삼 R&D 예산 삭감이 미친 악영향을 되짚게 되네요. 저자가 들려주는 천문학자의 삶은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그들의 연구는 한국의 미래를 움직이는 한 축임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생생한 천문학 이야기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세상을 만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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