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 - Small Big Change 365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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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마음에 새기고 있는 문장이 있어요.

우보천리(牛步千里), 소의 걸음은 느리지만 우직하게 한 걸음씩 걸어서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와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자성어예요. 세상은 빠르게, 보다 빠르게 변화하느라 우리 마음까지 조급하게 만든 것 같아요. 아무리 급해도 정해진 속도를 무시한 채 마구 달릴 수는 없는 법이죠. 그래서 서두르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오늘 하루에 집중하려고 애쓰는 중인데, 여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았어요.

《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는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인 김익한 교수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기록학자로 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현재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운영하며 38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이타적 자기계발을 선도하는 교육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고 해요. 또한 2년 전부터 새벽마다 줌을 켜고 함께 공부하는 '아이캔 모닝 루틴' 모임을 시작했고, 그 모임에서 '김 교수의 매일 5분 강의'를 진행하며, 그 내용을 김경순 작가님이 '5분 편지' 형태로 정리하여 글 나눔을 하고 있대요. 매일의 작은 생각 씨앗이 모여 거대한 변화의 숲을 이룬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 책은 하루 10분의 루틴으로 '스몰 빅 체인지 Small Big Change'의 기적을 이뤄가는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책의 구성은 일 년 365일, 매일 한 장씩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이 적혀 있고, 일주일에 한 번씩 다양한 활동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우리가 할 일은 하루 한 장씩 읽고, 읽은 내용을 다이어리나 노트에 3줄 키워드로 요약하고, 오늘의 키워드를 하나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거예요. 이 과정을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을 가진다면 매일 자신만의 독서카드를 공유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평소에 글을 써본 적 없는 사람에게 장문의 글을 쓰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간단한 메모는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차근차근 읽고, 생각하고,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고 느낀다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시점인 거예요. 매일 다른 생각의 소재를 제공하는 이 책으로 마음의 그릇을 키우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책 속에 조급함 극복의 지혜가 나와 있는데, 나 자신과 거리를 두고 삶을 조망하며 모든 일의 결과를 수용하며, 조급함의 원인인 자신의 부족한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워나가라고 조언하네요. 루틴으로 조급함의 벽을 넘는 것이 바로 성장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네요. 하루 한 장 읽고 쓰기의 루틴으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나'로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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