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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 내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마법 같은 주문
은종 지음 / 티움 / 2024년 11월
평점 :
명상은 몸에 좋은 약 같아요.
좋은 줄 알겠는데 지속적으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좀더 수월하게 명상을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에요.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는 집에서 혼자하는 명상 가이드북이에요. 저자는 30년 넘게 명상을 해오면서 명상을 통한 변화가 무엇인지를 깊이 탐구했고, 그 내용들을 우리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명상이 주는 이로움은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완되면서 걱정과 두려움이 줄어드는 거예요. 보통 명상이라고 하면 눈을 감고 앉아 있는 장면을 떠올리는데 자세보다는 마음의 기능 몇 가지를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몸과 마음의 긴장을 내려놓고 이완하는 것, 즉 이완, 고요, 일심과 알아차림의 요소를 기억한다면 앉은 자세가 아니더라도 명상 상태에 가까운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구체적인 명상 방법과 함께 명상 관련한 궁금증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초보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가이드북인 것 같아요. 산란하고 조급했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면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요. 저자는 명상이란 무엇인지를 꽃에 비유하고 있어요. 때가 되면 피어날 한 송이 꽃을 피우듯이 오래오래 공을 들여야 한다고, 기본에 충실하게 명상의 중요한 지침을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해야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거예요. 운동이든 취미생활이든 여가를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했다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금세 실망하고 포기할 때가 종종 있는데 명상마저도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부터 연습이 필요하네요. 명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잘 이해할 때, 비로소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잘 실천할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