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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만 영어 - Be 동사로 만드는 영어
오영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평점 :
"어라, 뭐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 《Be만 영어》가 나왔어요.
Be 동사로 만드는 영어가 뭔지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술술 읽혀서 신기했어요. 저자는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공부법으로 Be 동사 문장 만들기를 자세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네요.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아도 문장을 만들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요. 새로운 단어를 익힐 때는 단어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고, 문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해요. 영어 회화를 공부할 때는 ' 이 말은 영어로 어떻게 할까?'를 습관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데, 먼저 할 일은 주어가 무엇인지, 무엇을 주어로 잡을 것인지를 생각한 다음에 어떤 동사를 쓸 것인지를 판단해야 해요. 그러면 동사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장의 구조를 살펴보면, 일반 동사를 사용한 문장은 '주어 + 동사 + 목적어'이고, Be 동사를 사용한 문장은 '주어 + Be 동사 + 형용사/ 명사/ 부사/ 전치사'로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선 Be 동사로 문장 만들기를 평서문, 부정문, 의문문, 명령문 순으로 익히고 연습할 수 있어요. Be 동사는 참으로 특별하고 재미있는 동사예요. 주어가 하는 동작이 없고, 그저 상태/ 상황을 표현하는 문장에 쓰이는 Be 동사는 형용사와 결합하면 의미는 형용사가 담당하고, 부사와 전치사와 연결되면 '있다'라는 존재의 뜻을 나타내는 변신의 귀재예요. Be 동사 문장 만들기를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필수 단어들을 익히고, 어떤 단어가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품사를 알아가며 문법 공부를 하게 되네요. 단어 따로, 문법 따로가 아니라 품사를 정확히 알고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여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드는 거예요. 이 한 권의 교재로 Be 동사에 형용사, 명사, 부사, 전치사 순으로 문장을 만들기, There 구문 / 비교급 / 최상급 문장 만들기를 충분히 연습하고 익힐 수 있어요. '정신 나간 영어'라는 학원을 운영하고, <정신나간 영어>라는 책을 집필한 저자의 다음 예정작은 <정신 돌아온 영어>라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되네요. 단순하고 간결하게, 핵심적인 내용만을 알려주는 《Be만 영어》 덕분에 기초 영어 실력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었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