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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상은 내가 본다 - 관상편 ㅣ 내 운명은 내가 본다
퀴니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4년 9월
평점 :
첫인상을 믿는 편이에요. 아무 근거 없는 촉이지만 대체로 맞더라고요.
단순히 잘생겼다, 예쁘다의 평가가 아니라 마음이 끌리느냐, 아니냐의 주관적인 느낌이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막연한 느낌에 좌우되는 인상 말고 관상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됐어요. 《내 관상은 내가 본다》는 관상테이너 퀴니의 책이에요. 책 띠지에 퀴니 사진을 보니 방송에서 몇 번 봤던 분이라 신기했어요. 저자는 관상학 외에도 사주명리학을 다루는 '퀴니 역학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관상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독학으로 배울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셀프 관상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우리가 관상을 볼 줄 알아야 하는 이유는 타고난 기질과 생김새도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네요. 어떤 관상이 좋고 나쁜지를 알아야 자신이 가진 좋은 관상은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좋지 않은 관상은 보완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으니까요.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링컨의 명언이 관상학과도 일맥상통하네요. 좋은 관상은 타고나기보다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환한 미소를 짓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은 관상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해요.
먼저 정확히 나의 관상을 보기 위해서는 가급적 아침 시간에 맨얼굴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해요. 관상을 보는 순서로 시작하여 관상의 기본인 음양과 오형, 삼정(비율), 오악(균형), 오관(조화) 그리고 12궁으로 타고난 운명을 살펴보고, 머리/ 이마/ 눈썹 / 눈 / 코 / 입 / 귀 / 옆얼굴 / 골격 / 인중 / 치아 / 점 / 주름 / 기색 / 체상과 머리카락 순으로 그림과 함께 세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자신의 관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평소 거울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닌 데다가 관상학 해석을 보며 거울 속 나를 관찰하니 낯설게 느껴져요. 관상학적인 관점에서 길흉을 알고 보니까 묘하게 잘 맞는 것 같아요. 관상으로 보는 연애 결혼운, 재물 금전운, 자녀운, 건강운을 확인할 수 있고, 관상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주네요. 가장 눈이 번쩍 뜨이는 내용은 관상을 좋아지게 하는 비법, 즉 개운법인데 얼굴을 성형하지 않고도 좋은 관상에 가까워질 수 있는 생활 실천법이 나와 있어요. 하나만 소개하자면 재물운을 좋게 하고 싶다면 습관적으로 웃으라고 조언하네요. 역시나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진짜 인생 명언이었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