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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 자기 치아로 평생 사는 기적의 관리법
박창진 지음, 조성민 그림 / 은행나무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이들수록 잇몸에 신경써야 한다는 말들을 하잖아요. 근데 난 아직 괜찮다고 방심했다가 고생 중이에요. 치과 진료를 받을 때마다 진작에 잘 관리할 걸, 왜 아프고 나서야 깨닫는가 싶네요. 더 늦기 전에 제대로 관리해보자는 다짐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어설프게 아는 것이 더 문제였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연치아》는 30년차 치과의사이자 SOOD 테크닉을 개발한 박창진 박사님의 책이에요.
첫 장부터 허를 찌르는 문장을 봤네요. "지금 당신의 칫솔질이 잘못되었습니다." (4p) 모두가 다 알고 있는 3·3·3법칙 (하루 세 번, 식후 3분 내, 3분 동안 칫솔질)과 치실, 혀 클리너를 사용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빈틈을 놓치고 있었네요. 칫솔질이 문제였어요. 아프기 전까지는 전혀 이상이 없는 줄 알다가 통증이 발생해야만 치과를 가니까 병을 키운 꼴이에요. 그래서 치과는 이가 아프지 않을 때 가야 하고, 반드시 6개월 간격으로, 노년기는 3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진으로 예방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거예요.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칫솔질만 제대로 해도 평생 치과에서 치료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서 임플란트 치료를 한다고 해도 치아 관리를 잘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임플란트보다 중요한 것은 본래 자신의 치아, 즉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고 관리하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예방과 관리로 나누어 가장 보편적인 치과 질환인 충치와 잇몸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치아 건강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치과 상식과 구체적인 관리법을 배울 수 있어요.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약 선택, 치간칫솔 사용법, 치아 관리용 기구 사용법, 구강 건강 보조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 관리법, 치과 진료 전 알아둬야 할 상식과 교정치료에 관한 모든 것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특히 개인구강 위생관리법인 'SOOD 테크닉'은 "부드럽게 Soft, 입 벌리고 Open, 하나씩 One by one, 깊숙히 Deeper "라는 4가지 원칙으로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을 꼼꼼하게 칫솔질하는 방법이에요. 충치 예방을 위한 습관으로는 당과 산이 들어간 음식을 조절하기, 입안에 음식물을 오래 혹은 자주 넣어두지 않기, 씹는 면의 홈을 실란트로 메워주기, 재광화로 치아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불소치약(1,450ppm)을 쓰고 일정한 주기로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받기, 이와 이 사이의 청결을 위해 치간칫솔을 사용하기를 매일 실천하면 돼요. 특별부록으로 '잇몸이 젊어지는 기적의 SOOD 테크닉' 포스터가 있어서 눈으로 확인하며 칫솔질을 할 수 있어요. 자연치아를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기적의 관리법, 주변에 널리 알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