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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 -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시대에 나침반이 되어주는 유일한 역량
김경희 지음, 손성화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평점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창의력을 꼽고 있어요.
왜 창의력이 중요한 걸까요. 바로 그 창의력 분야에 관해 다룬 책이 나왔네요.
《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은 김경희 교수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세계적 권위의 창의력연구소 토런스센터 고문, 미국심리학회 창의력분과 외국인 연구자회 회장이며 미국에서 하버드대학교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영재교육으로 유명한 윌리엄메리대학교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하네요. 2018년 '세계 창의력 교육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토런스상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할 정도로 영재 및 창의력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예요. 원래 이 책의 초판본이자 원서인 《The Creativity Challenge : How We Can Recapture American Innovation》 (2016년)를 한국의 현실에 맞게 구성한 한국판이 2019년 출간되었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개정판이 2024년 나오게 된 거예요. 바뀐 내용은 교육서에서 인문서가 되었다는 점이에요. 이전에는 창의력 연구를 토대로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 교육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역할을 맡은 어른들의 창의력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창의력 발달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보다 창의적인 풍토 및 태도를 조성하는 환경적 요인이 더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학부모와 교육자를 포함한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한 거예요. 창의력에 따른 혁신이 전개되는 메커니즘은 문화, 개인, 사회 중 하나만 빠져도 창의성이 발현될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세 부류, 즉 양육자 / 학교·정부·기업 / 창의적인 성인·학생에게 창의력 기술 및 도구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자가 개발한 혁신의 3단계란, 창의적 풍토를 조성하는 1단계, 창의적 태도를 기르는 2단계, 창의적 사고를 창의과정에 적용하는 3단계이며, 창의력 개발을 통해 탁월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이론이에요. 개인이 내면의 창의적 잠재력을 깨우도록 돕는 일은 식물을 키우는 과정과 매우 닮아 있어서 8단계로 이루어진 '사과나무 창의과정'과 'ION (틀 안 · 틀 밖 · 새 틀) 사고력을 제시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사과 씨앗처럼 모두 창의적인 혁신가가 될 잠재력을 지닌 존재이므로 아이에게 맞는 4S 풍토를 조성해주어 창의적 잠재력을 일깨워줘야 해요. 저자가 환경이라는 말 대신에 풍토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물리적 외부 환경보다 더 포괄적이기 때문인데, 풍토는 개인의 정서적·심리적 건강을 촉진하는 창의적 잠재력을 살리는 것을 비롯해 개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최종 창작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평가도 풍토에 포함되어 이를 통해 창작물의 가치 여부가 결정되는 거예요. 사회가 그 창작물을 인정하고 가치 있다고 여길 때에만 혁신으로 간주되는 거예요. 27가지 4S 태도 (여섯 가지 햇살 태도, 여덟 가지 비바람 태도, 다섯 가지 토양 태도, 여덟 가지 공간 태도)는 4S 풍토를 반영하고, 태도는 주로 풍토에 의해서 영향을 받거나 바뀐다고 해요. 모든 혁신가들이 27가지 태도 전부를 지닌 건 아니지만 어떤 분야든지 가장 위대한 혁신가들은 이 태도들을 가지고 있어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혁신가는 창의력 인재이며, 창의력 개발 교육으로 키워낼 수 있어요.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