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인사이드 - 스트레스 속에서 나를 지키는 내면검색 매뉴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시공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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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인사이드》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명상지도자 차드 멩 탄의 책이에요.

저자는 구글의 107번째 엔지니어 출신으로 초기 구글의 모바일 검색 엔진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인데,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인적자원부로 옮기면서 내면검색 등 여러 개인성장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구글 역사상 최초의 엔지니어가 되었다고 해요. 엔지니어가 내면검색 교육을 담당하여 얻는 이점은 의심이 많고 과학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내면검색 교육과정이 과학에 확실한 토대를 두고 있고, 공학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명상언어로 바꿀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내면검색 프로그램은 구글에서 2007년부터 시작되었고, 이 교육을 받은 이들이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전보다 감정조절이 쉬워지고 더 행복해졌으며 자신감이 높아지고 인간관계와 리더십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는 피드백을 줬다고 하네요. 7주에 걸친 단 20시간의 교육만으로 삶이 바뀔 수 있다면 우리가 이 놀라운 프로그램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거예요.

차드 멩 탄은 구글의 내면검색 프로그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이 책을 썼고, 2012년 처음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네요. 제 손에 든 책은 개정판이에요. 이 책에서는 차드 멩 탄의 감성지능과 그 개발법, 마음챙김명상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감정도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내면검색 프로그램에서는 감정 기술들을 훈련시키는 교육과정이며 이 기술을을 발전시키면 행동상의 문제가 자동적으로 사라지며, 감정관리에 능숙해지면 더 이상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과 타인에게 두루 합리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거죠. 주의력 훈련이 감정조절의 시작이며, 그다음은 훈련도니 주의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고해상도로 인식하는 자기이해와 자기통제 단계이고, 순수한 선의를 생각하는 습관을 통해 유용한 정신습관을 창조하는 단계로 마무리하는 거예요. 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내면검색 매뉴얼이 정리되어 있어요. 저자는 "이 모든 사회생활 중에도 우리는 먼저 석가모니가 배웠던 것. 곧 마음을 가라앉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행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우리를 이끌게 된다." (317p)라고 했던 위대한 선사 틱낫한의 말을 전하면서 행동이 우리를 움직이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가 지혜롭고 인정 많은 존재가 되어 세상을 구원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네요. 나를 지키고 구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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