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 수업
앨버트 엘리스 지음, 정유선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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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일수록 사람들은 삶의 지혜, 인생 조언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 수업》은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책이에요.

우선 저자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앨버트 엘리스는 1913년 펜실베니아에서 삼형제 중 첫째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몸이 종종 아파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일이 많았는데 그의 부모는 아이를 돌보기는커녕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고 해요.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란 탓에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했는데 열아홉 살 되던 해에 자신의 성격을 바꿔보기로 결심하고 집 근처 공원에서 마주치는 모든 여자들에게 말을 거는 것을 실행했다고 해요. 이 방법을 응용하여 나중엔 대중들 앞에 서는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대요. 원래 비즈니스맨으로 지내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심리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1942년, 서른 살 무렵에 컬럼비아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초기에 프로이트의 고전적 정신분석을 시행하며 그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고 해요. 1956년 합리적 정서행동치료(REBT)를 발표했고, 그 효과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진 과학적 경험연구를 통해 입증되면서 심리요법 분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이론 중 하나가 되었어요. 1959년에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시청각 자료를 만들어 보급했고, 개인·가족·집단 단위 심리치료를 제공하는 비영리 연구소인 앨버트 엘리스 연구소를 설립해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교육과 치료를 제공했다고 해요. 1982년 미국과 캐나다의 임상심리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그는 '심리치료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였다고 하네요. 1위는 칼 로저스, 3위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였대요. 2013년에는 그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심리학회가 수여하는 공로상을 수상했대요.

이 책은 심리학 전공자, 심리학자들이 인정하는 위대한 심리학자인 앨버트 엘리스가 쓴 1987년 초판본에 이은 2006년 개정판이라고 해요. 2024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앨버트 엘리스의 REBT 가 왜 필요할까요. 그 이유는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불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앨리스는 대다수의 경우 현실 문제를 다루기 전에 그 문제에 대해 우리가 겪고 있는 감정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어요. 삶에서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분노나 불안, 우울 등의 감정들이 현실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에서 사용되는 주요 기법들이며, 각 장마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REBT 연습' 코너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부록에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효과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과 '비합리적 신념 반박하기'가 있어서 누구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어요. 과거보다는 현재 문제에 집중하며,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문제 이면에 숨어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찾아내어 이해시켜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결국 인간의 비합리성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로 자기에게 해가 되는 독단적 신념을 뿌리 뽑을 수 있다면 우리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불행을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어요. 그 열쇠가 바로 REBT 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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