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경제시대의 생존법칙
김종서 지음 / 참콘(CHARMCON)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재테크 전문가가 본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흐름에 관한 책이다. 경제 서적을 읽으면서 감동하기는 처음이다. 워낙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온 나에게는 새롭게 세상을 보는 기회였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안목과 지혜를 알려주는 철학도 담겨 있어 더욱 좋았다.

급변하는 21세기를 정확하게 읽어 내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생존 법칙이란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알고 자기 자신을 변화, 적응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디지털 경제의 특성이란, 부자가 되지 않으면 절대빈곤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즉,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가증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매우 냉정하고 치열한 현실이다.

<디지털 경제시대의 생존법칙> 이라는 매우 딱딱한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말랑말랑 머리에 쏙 들어온다. 한 개인의 생존법칙을 넘어선 전 세계, 지구를 살리는 방법까지 이 시대를 통찰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개인의 성공과 발전이라는 편협한 시각을 벗어나 세계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정보통신혁명은 성공의 열쇠가 지식정보에 있음을 뜻한다. 수많은 지식정보를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화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디지털의 상징인 컴퓨터, 인터넷은 그러한 정보의 핵심체라 할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도 이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그 핵심을 선택과 집중화 전략이라고 한다.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평생 직업의 개념이 등장했다. 한 직장에 취업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시대가 간 것이다. 끊임없이 자기 계발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한경쟁시대의 새로운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생존전략은 무엇인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빠르게 접근하는 디지털 마인드, 자기계발, 열린 자세, 리더십, 국제화, 전문지식, IT 지식이 그것이다. 즉 평생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자기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색깔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디지털 경제의 특성은 치열한 경쟁을 연상시키지만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인 것이다. 그러므로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인 사회가 될 수도 있는 현실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선진국들도 자국의 이익만을 챙기는 제국주의적 근성에서 벗어나 전 인류의 공존 공영이 당면 과제임을 자각해야 한다.

 디지털 경제는 어느 특정한 국가, 기업이나 개인이 향유해서는 안된다. 전 인류가 공평하게 누리면서 안락한 삶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새로운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고 세계 각국은 물론 전 인류가 이에 동참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생존법칙, 성공법칙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것이라야 의미가 있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은 바로 인류애에 있다. 급진적인 기술혁명으로 만들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식의 전환이다. 의식의 전환은 제도적 변화를 요구한다. 우리 개인들이 사회적인 부작용을 자각하고 문제점을 제기할 때, 이 사회가 변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나만의 성공이 아닌 세상과 함께 하는 성공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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