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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평점 :
《초필사력》은 이광호님의 책이에요.
책 표지를 보면, 제목 위에 "연봉을 2배로 만드는"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아래에는 "운명을 바꾸는 창조적 지식 활동, 필사를 통한 통찰을 경험하라!"라고 나와 있어요. 사실 이 문구만으로도 충분히 궁금하지만 이미 필사를 하고 있어서, 어떤 필사법이길래 인생을 바꾸는 일상 혁명을 이뤄냈는지 알고 싶었어요. 이제껏 제가 꾸준히 필사를 하는 건 그냥 좋아서예요. 다른 이유는 없어요. 하루 24시간 중에서 30분 정도, 필사를 하면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더라고요. 오늘 하기로 결심한 운동을 다 하고 셀카와 함께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해시태그로 인증하는 게 MZ세대 트렌드라면, 저는 '오필완(오늘 필사 완료)'이라는 마음의 해시태그를 달고, 카페에 필사한 노트 사진을 올리고 있어요. 좋은 문장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올린 게시물인데 가끔 댓글을 달아주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훌륭한 작가님의 좋은 문장을 따라 쓰다 보니,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라는 마음이 조금씩 커지는 것 같아요. 제 기준에서 필사는 휴식 내지 마음챙김의 도구였던 것 같아요.
저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책을 읽고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해요. 꿈을 이룬 사람들의 생각을 노트에 써 내려가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명상을 하면서 원하는 나, 경험하고픈 미래를 뚜렷하게 그린다고 하네요. 새로운 생각을 펼치고 실행 계획을 세우는 필사 시스템 덕분에 시간 블록이라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하루를 '30분 타임 블록 프레임'으로 계획을 짜고 사용하게 되었대요. 책을 읽을 때도 '필사 독서 30분' 타이머를 켜고, 타이머가 울리면 타임 스탬프 앱으로 필사 노트를 찍어 사진에 30분 독서 중 핵심 내용을 입력한대요. 하루에 거의 모든 일과를 '30분 타임 블록'을 적용했더니 집중력이 높아졌고, 우선순위가 명확해졌으며, 작은 일들에 성취감이 쌓이면서 자신감도 커졌다고 하니,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의 성공 사례를 보는 듯 했어요. 아무리 최고의 레시피를 알고 있어도 최고의 요리를 만드는 건 요리사의 능력이듯이 필사도 개인의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초필사력이 있었네요. 저자는 초필사력으로 연봉 2배 자동 수익 시스템을 만들었고, 믿기지 않는 건강한 몸과 흔들리지 않는 일상을 얻었다고 하네요. 읽고 쓰고 명상하고 행동을 시스템화하는 초필사력, 그 구체적인 방법은 자동화 5단계로 소개하고 있어요. 우와, 디지털 브레인 이용이라니! 독서와 필사로 이뤄낸 초필사력 인생 새로고침, 우리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