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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운동하라고 해도 안할 너에게 - 30대였던 내가 묻고, 60대인 내가 답하는 운동·건강·행복
박홍균 지음 / 이비락 / 2024년 5월
평점 :
운동을 할까, 말까라는 고민은 이제 그만!
하기 싫은 운동을 안 하는 건 자유지만 건강이 나빠지면 결국엔 할 수밖에 없어요. 아픈 뒤에 후회하면 너무 늦어요. 옆에서 운동하라고 잔소리를 해봐야 소용없고,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나에게 운동은 왜 필요한가, 운동이 습관이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어차피 운동하라고 해도 안할 너에게》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회사에 입사하여 전산실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프로그램 만드는 일을 했고, 스물아홉 살 때 종합건강검진에서 마른 비만 진단을 받았으며 30대에는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며, 2000년 마흔네 살 나이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쓰게 됐다고 해요. 회사에서 사표 처리 대신 유급 휴가를 주고, 근무 시간을 조정해줘서 그런 상태로 근무하며 건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해요.
이 책은 꽤 재미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두 사람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인데, 질문하는 사람은 과거 30대의 저자이고, 대답하는 사람은 60대의 저자라고 하네요. 현재의 '나'는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갖게 되어 밥은 안 먹어도 운동은 챙기는 사람이 되었고, 경험자 입장에서 운동을 싫어했던 과거의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운동을 안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누가 뭐라고 하든,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운동을 안 한다는 거예요. 운동이 아무리 좋다고 떠들어도 남의 말에 끄덕하지 않는다면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에요.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 대신 인생에 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인간이 사는 목적은 무엇이고,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저자 스스로 찾아낸 답이기에 운동에 인생을 걸게 된 거예요. 저마다 인생관, 가치관은 다를 수 있겠지만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다'라는 조언에는 아무도 반박할 수 없을 거예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무엇이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요. 저자는 환갑이 되는 해에 대학 다니던 딸과 함께 줄넘기 학원에 등록하여 한 달을 다녔는데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점차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다 보니 삶의 질이 몰라보게 향상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네요. "운동하기 싫으면, 그냥 지금처럼 불면증, 우울증, 불안감, 절망감에 시달리며 남은 인생을 불행하게 사시든가요." (11p) 라는 말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진짜 속마음은 운동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거예요. 웰빙을 원한다면 운동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