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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 ㅣ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조한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가운데 민주주의 역사를 다룬 책이 나왔어요.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는 청소년 해시태그 역사 시리즈 두 번째 책이에요.
민주주의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게 되었을까요. 왜 우리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할까요.
먼저 현재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떤 수준인가를 객관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법치, 견제와 균형, 시민의 자유 등으로 구성된 '자유민주주의 지수'에서 0.60점을 얻으며 179개 나라 중 47위를 기록했어요.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폐쇄적인 독재국가이며, 1에 가까울수록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되는데, 한국은 2020년과 2021년 0.79점(17위), 2022년 0.73점(28위)에서 점수와 순위가 크게 떨어졌고, 특히 하락세가 뚜렷한 42개국을 독재화가 진행 중인 곳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을 포함시켰으며, 세계에서도 드물게 민주주의가 회복 중인 사례였던 한국이 다시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어요.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시작점인 1894년 동학 농민 운동부터 일제 강점기에 독립 협회와 만민 공동회, 3·1운동과 민족 자결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신간회와 사회 운동,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을 거쳐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통일 정부의 실패로 공산주의와 민주국가로 분단되고, 5·10 총선거와 단독 정부 수립, 부산 정치 파동과 사사오입 개헌,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나고 장면 정부에서 5·16 군사정변과 박정희 정권이 등장하고 삼선 개헌과 유신 헌법으로 군부 독재의 암흑기, 그리고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독재자 전두환과 6월 민주 항쟁, 1987년 민주 헌법의 탄생과 시민 사회의 등장으로 마무리하고 있어요. 우리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고, 우리 손으로 정부를 세우고 각종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해온 민주주의를 완성해나가는 역사를 다루고 있어서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수많은 시민들이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목숨을 걸고 싸워왔고, 지금도 그 싸움은 계속되고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 사이의 지속적인 대결의 역사" (11p)였기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은 반드시 그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필독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