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나이 드는 비결 근육에 투자하라 - 체력의 정체는 근력
히구치 미쓰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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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내 몸이 왜 이러지?'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면 나이들었다는 증거인 것 같아요.

물론 나이 탓을 하기 전에 평소에 얼마나 운동을 하면서 건강 관리를 했는지, 스스로 점검할 필요는 있어요.

《느리게 나이 드는 비결 근육에 투자하라》는 4050 중년 이후의 건강비법서예요. 저자인 히구치 미쓰루 박사는 일명 근육 박사라고 하네요.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학술원 교수이자 동 대학 액티브에이징연구소 소장으로서 응용건강과학과 스포츠과학 등에서 축적해온 연구 성과를 오롯이 이 책에 담아냈는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뱃살과 질병 없이 살려면 근육 운동을 시작하라."라는 거예요.

우선 노인 증후군의 주요 증상이 체력 저하인데, 여기서 체력이라 함은 작업이나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에 요구되는 잠재적 능력, 신체적 활동 능력이며, 체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근력과 전신 지구력이라고 해요. 전신을 이용한 운동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이 전신 지구력이고, 몸을 움직이는 골격근이 발휘되는 힘을 근력이라고 하는데, 이 근력과 전신 지구력이 강하면 생활 습관병이 발병할 위험도 낮아지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트레이닝으로 근력과 전신 지구력을 강화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근육 운동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해주고, 근육에 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구체적인 근육 운동법과 근육에 좋은 음식을 알려주고 있어요. 현재 체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건 근력과 전신 지구력의 저하가 원인이므로 이 두 가지를 높이는 방법이 최고의 솔루션이에요. 이 책을 읽다보니 내 몸의 이상신호들은 나이 탓이 아니라 매일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과 운동 부족인 게 너무 확실해서 반성했네요. 중요한 건 근육 단련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것, 따라서 근육 박사님이 알려주는 트레이닝의 기본 룰을 알고 밥 먹듯이 꾸준히 근육 운동을 한다면 2~3개월 후에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저자의 당부는 적절하게 하면 트레이닝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습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라는 거예요. '적절하게'를 강조하는 이유는 강한 강도의 트레이닝이 좋을 거라는 착각은 금물이고, 자신의 건강 상태와 현재 체력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에 적당한 강도의 방법을 선택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홈 트레이닝을 오래 지속하는 비결은 장애가 되는 요인은 배제하고, 매일 무리하지 않고 실행 가능한 시간대를 정해 반드시 규칙적으로 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며 시각화하며 함께 하는 사람을 만들거나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하는 자기 보상으로 의욕을 높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책 맨 뒤에 '최강 맞춤 근력 운동 포스터'가 있으니 벽에 붙여두고 매일 근육 운동을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요. 10년 더 젊게, 안 아프게 살 수 있는 비결은 당장 근육 운동을 시작하는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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