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 사용 설명서
키마타 료 지음, 장하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을 때가 종종 있어요.

특히 스스로 조절을 하지 못해서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인한 통증이 생길 때는 내 몸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 몸이 고생하는구나 싶네요.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은 일본의 스트레칭 트레이너인 키마타 료의 책이에요. 저자는 스트레칭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운동을 해도 몸에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근막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자신이 지금껏 공부해온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하네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근육의 연결이 무엇이며, 왜 중요한 걸까요. 우선 근막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인데 근육뿐만이 아니라 뼈, 힘줄, 인대, 내장, 신경, 혈관 등 신체를 지지하는 여러가지 결합 조직을 지탱하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근막 일부가 딱딱해지면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서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부위에서 가동성 제한이나 통증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근막은 매우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책에서는 그림을 통해 전신의 근막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의 움직임이나 자세는 근육의 연결을 알기 쉽게 표현한 것으로 모든 동작은 신체가 균형있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근막은 전문가마다 의견이 갈리는 복잡한 조직이라고 하니, 책에 나온 내용들은 기존의 해부학을 토대로 목적에 따라 근육의 연결을 이해하고, 전신의 균형에 초점을 맞춰 스트레칭이나 근육 트레이닝에 적용하면 될 것 같아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활용 가능한 근육 사용 설명서라고 소개되었는데, 전체적인 근육의 연결과 각 부위를 전방 연결, 후방 연결, 외측 연결, 나선 연결, 심층 연결, 운동 연결, 팔의 연결, 골반·고관절의 연결, 배의 연결, 엉덩이의 연결, 발의 연결, 어깨·팔의 연결, 체간의 연결 순으로 기본적인 해부학 설명과 일상 속 힌트, 스트레칭과 운동 관련 팁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전신을 하나로 연결된 이미지로 보여주니까 왜 근육의 연결이 중요한지를 한눈에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대개 통증이 생기면 그 부위만 생각하는데 근육의 연결을 알고나니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네요. 결국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움직임의 연결, 즉 근육의 연결을 이해하고, 그 연결이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네요. 건강한 삶을 위한 우리 몸 공부, 이 책 덕분에 많은 걸 배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