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32가지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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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근데 사소한 말이 빌미가 되어 감정 싸움을 번질 때는 차라리 말하지 말걸, 후회되곤 해요. 말을 안하고 살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대화를 원활하게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는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인 마스다 유스케는 와세다 멘털 클리닉 원장이며, 2019년 12월 14일부터 유튜브 채널 '정신과 의사가 마음의 병을 설명하는 Ch' 방송을 시작해 날마다 정신 질환과 치료법, 상담 기법 등을 설명한다고 하네요. 여기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대화 능력은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며,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익히면 인생을 내편으로 만든다."라는 거예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 기술의 특징은 정신과 의사들이 사용하는 대화법이라서 똑같이 적용한다면 정신과 의사처럼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자기 뜻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처럼 환자의 마음을 불안에서 안심이라는 결말로 이끌기 때문에 대화하기 이전에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자신의 성격과 특징을 잘 파악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 대화 전 준비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의 대화 경향을 파악하려면 친구나 가족에게 어떠한지를 평가받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타인의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자신을 인지할 수 있어요. 특히 자신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대화 도중에 문제점을 빠르게 감지하고 멈출 수 있어요. 저자도 꾸준히 경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점차 옅어졌다고 해요. 자신의 경향을 파악하는 작업은 끊임없이 해야 할 노력인 것 같아요. 상대방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성격과 특징, 성향을 파악해두면 대화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다만 상대방과 자신의 차이가 크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무리하게 공감을 바라지 않는 태도도 필요해요. 대화를 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자신과 상대방의 성격까지 파악했다면 드디어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실천할 차례예요. 이때 대화를 위한 대전제는 대화의 주인공은 상대방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어요. 결국 모두를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 기술의 핵심은 얼마나 듣는 역할에 충실하느냐,라고 정리할 수 있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어떤 태도로 이야기를 듣는지, 내가 말해야 할 타이밍은 언제인지, 그리고 성별에 따른 대화법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모든 관계는 말에서 시작되므로 대화의 기술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에요. 책에 나와 있는 대화 기술 32가지를 꾸준히 연마해서 모두 내 편으로 만드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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