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나뭇잎 우체국 웅진 세계그림책 258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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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배달부 모몽씨와 나뭇잎 우체국》은 후쿠자와 유미코 작가님의 어린이 그림책이에요.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하늘 배달부 모몽 씨예요. 하늘다람쥐 모몽 씨는 숲속 마을의 배달부예요. 매일 편지와 택배를 정성껏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모몽 씨의 나뭇잎 우체국은 숲에서 가장 높은 삼나무 위에 위치해 있어요.

우와, 하늘다람쥐가 등장하는 그림책은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날다람쥐는 대부분 이 하늘다람쥐를 가리키지만 날다람쥐와 하늘다람쥐는 엄연히 다른 종류라고 하네요. 날다람쥐는 일본, 중국 광저우에만 살고 우리나라에는 살지 않는대요. 하늘다람쥐는 한반도 내에서만 자생하는 고유종으로 1982년 천연기념물, 2012년에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대요. 어쩐지 다람쥐와 청설모는 많이 봤지만 하늘다람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다람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하늘다람쥐라는 이름답게 글라이더와 흡사한 모습으로 비행한다는 거예요. 새처럼 계속 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아찔할 정도로 높은 나무 위에서 뛰어내려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글라이더 타듯 날아다니며 이동할 수 있대요. 하늘다람쥐는 영어로는 Siberian flying squirrel (시베리아날다람쥐), 일본어로는 (쵸센 모몽가)라고 한대요. 모몽가, 발음도 귀여운 하늘다람쥐에 대해 찾아볼 정도로 매력적인 동물 친구네요.

이 책에서는 모몽 씨의 하루를 보여주고 있어요. 모몽 씨는 매일 아침 나무 꼭대기에 올라 숲을 둘러보는데 그 이유는 숲속 마을에서 배달을 맡기려면 집 앞에 파란색 깃발을 걸어 놓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토끼 할머니네 집에 파란색 깃발이 걸려 있네요. 토끼 할머니 집은 땅굴 속에 있어요.

"안녕하세요, 토끼 할머니. 무엇을 배달해 드릴까요?" 모몽 씨가 가방을 내려놓으며 물었어요.

"맛있는 당근케이크를 구웠단다. 숲속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겠니?"

모몽 씨는 토끼 할머니가 맛있게 구운 당근케이크를 챙겨서 배달을 시작했어요. 당근케이크를 받은 숲속 친구들은 모몽 씨의 나뭇잎 수첩에 손도장을 찍었어요. 잘 받았다는 증표인 거죠. 동물 친구들의 손도장이 찍힌 나뭇잎 수첩을 보면 각 동물들의 손 모양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림체도 귀여운 데다가 이야기까지 예뻐서 보는 내내 행복했네요. 모몽 씨가 무엇을 배달하는지 궁금했는데, 맛있는 당근케이크였다니 토끼 할머니의 마음이 정말 예쁘네요. 물론 그 마음을 전해주는 모몽 씨는 말할 것도 없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네요. 아참, 초판 한정으로 '편지지 만들기'와 스티커가 들어 있어서 사랑하는 누군가를 생각하면 편지를 써봤네요. 그림책 속에 살짝 넣어뒀는데, 편지를 받게 될 주인공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집 앞에 파란색 깃발을 걸어놔야겠지요. ㅎㅎ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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