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 우리가 발견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맹성렬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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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외계인은 존재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확실한 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UFO 는 전 세계적으로 목격하거나 관련된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어요. 그래서 UFO 는 항상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라서 관련된 책을 보며 무척 반갑네요. 이 책은 괴짜 과학자이자 자타공인 UFO 전문가인 맹성렬 교수님이 들려주는 UFO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대학교 4학년 때 '물리학자의 길을 갈 것인가,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인가?' 하는 문제로 방황하다가 과학과 종교 문제에 천착했고 이 분야를 계속 공부하게 됐다고 해요. 사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맹성렬 교수님을 보기 전까지는 UFO 하면 조경철 박사님을 떠올린 것을 보면 한동안 정체기가 있었네요. 다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UFO 에 관한 궁금증이 있을 거예요. 이 책에서는 저자가 UFO 연구를 시작한 계기부터 저술한 책 <UFO 신드롬>의 내용과 국내외 대표적인 UFO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동안 막연하게 UFO의 실체를 믿어 왔는데, 저자의 말처럼 UFO 증후군이 인류의 민속 신앙 발생이나 종교 기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특면에서 생각하니 굉장히 신기하고 새로웠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종교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해 왔을 거라는 추측은 특정 종교의 기적적인 체험과 맞물려 매우 설득력이 있네요. UFO 사례들은 어떤 일관된 공통점을 찾을 수 없지만 그 불확실성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 때문에 더욱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다만 가짜 정보들에 현혹되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지난 50여 년간 추진된 외계로부터의 유의미한 전파 신호를 추적하는 SETI 계획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UFO 연구가 지속되는 한 언젠가는 그 결실을 맺을 거라는 기대는 있어요. UFO 현상은 아직 현재의 과학 패러다임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조금씩 그 실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우주 발사체를 쏘아올리고 달 탐사를 넘어 화성 탐사, 더 나아가 인류의 화성 이주를 계획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니 앞으로 우주시대에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UFO 현상의 본질과 그 안에 감춰진 문제들을 일깨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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