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K의 찐천재 실험실 - 바보인 줄 알았는데 천재로 밝혀진 두뇌 대탐험 닥터 K 시리즈
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패커 그림, 박아람 옮김 / 윌북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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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K 를 아시나요.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어찌나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던지, 그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네요.

그래서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반가웠어요. 이번에 무슨 이야기로 웃음을 줄지 엄청 기대되더라고요.

《닥터 K의 찐천재 실험실》 은 애덤 케이가 쓰고 헨리 패커가 그린 어린이 교양서예요.

음, 부제가 수상해요. 바보인 줄 알았는데 천재로 밝혀진 두뇌 대탐험이라고요? 머릿속을 들어가는 건가?

우선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네요.


"지금 하는 거 잠깐 멈춰 봐. 아니, 숨까지 멈추지는 말고. 다른 건 다 멈춰. 잠깐잠깐, 책 읽기도 멈추면 안 되지.  굉장한 소식을 하나 알려줄게. 언젠가 네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거야!

(···) 네가 원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어. 세상은 네 발바닥 안에 있거든.

네 키가 크든 작든, 여자든 남자든, 어떤 언어를 쓰든, 궁전에 살든 아파트에 살든, 방귀를 얼마나 자주 뀌든 상관없어. 평범한 너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게 중요하지! " (9p)


닥터 K의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궁금하다면 다음 장을 넘기면 돼요. 왜냐하면 이 책에는 세상을 바꾼 찐천재들이 한때는 찌질이 바보로 오해받았던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에요. 너무도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에이다 러브에이스, 토머스 에디슨, 그레타 툰베리, 마리아 텔케스, 캐서린 존슨, 팀 버너스리, 어밀리아 에어하트, 자나키 암말, 크리스천 버나드 그리고 맨 마지막 주인공까지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어요. 세상이 인정하는 천재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꽤나 재미있어요. 줄줄이 그냥 설명하는 게 아니라, 만약 그랬다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미 책을 덮었을 것이고 끝까지 읽지 못했을 텐데, 친구끼리 신나게 수다를 떠는 것처럼 이야기해줘서 술술 읽게 돼요. 각 천재들의 삶을 알아본 다음에는 천재들에 관한 퀴즈를 내는데, "참일까 똥일까?"를 맞추면 되는 거예요. 역사적인 사실들이 참인지 거짓인지, 제대로 짚어주기 때문에 나름의 공부가 된다고 할까요. 굳이 뭘 배워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부담감이 없는 데다가 피식피식 웃게 되는 내용이 많아서 저절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천재들이 남긴 똑똑한 명언과 함께 그들이 멋지게 해낸 일들을 알게 되어 뭔가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아참, 마지막에 비어 있던 주인공은 바로 '나'를 위한 자리였어요.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게 되면 잊지 말고 빈칸을 채워보라는, 닥터 K의 배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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