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경필쓰기 해례본 : 사범, 특급, 1급용 - 개정판 훈민정음 경필쓰기
박재성 엮음,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인증 / 가나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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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문자인 훈민정음을 바로 알고 바르게 쓰기 위한 책이 나왔어요.

《훈민정음 경필쓰기 : 사범, 특급, 1급용》은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교재예요.

우선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에서 2022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등록(비공인) 민간자격 시험이에요.

유네스코에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해볼 만한 시험인 것 같아요. 검정 일정은 매월 시행되며 급수는 사범, 특급, 1급~8급으로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나 사법 응시자는 반드시 특급 합격자에 한하여 응시할 수 있어요.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검정을 받기 위해 시험장을 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검정용 도서에 응시 희망 등급의 검정용 원고를 경필(펜이나 연필, 볼펜, 만년필 등)로 써서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로 우편 등기 혹은 택배로 접수시키면 모든 절차가 끝나기 때문에 정말 누구나 쉽게 응시할 수 있어요. 검정 기준은 필기 규범, 오자 유무 등의 쓰기 25점, 필법의 정확성과 필획의 유연성을 보는 필획 25점, 서체의 균형과 조화를 보는 결구 25점, 서체의 창의성과 전체의 통일성을 보는 창의 25점이며, 합격 기준은 1급~8급은 60점 이상이고 특급과 사범은 70점 이상이에요. 2급 이상부터는 90점 이상자 중 최고 득점자를 선발하여 매년 1회 훈민정음창제일(1월 28일)에 훈민정음 대상 및 장원급제의 장학금과 장원상, 아원상, 최고상을 수여한다고 하네요. 각 급수마다 검정범위가 있는데 8급은 훈민정음 옛글자체 자모음 28자, 7급은 훈민정음 옛글자체 낱글자 80자, 6급은 훈민정음 옛글자체 낱말 50개, 5급은 2,350개의 낱자 중 응시자가 200자를 선택하되 중복되지 않는 연속된 글자, 4급은 옛시조 28개 문장 중에서 응시자가 한 개의 시조를 선택, 3급은 훈민정음 언해본 중 어제서문, 2급은 훈민정음 언해본 중 예의편, 1급은 훈민정음 해례본 중 어세서문과 예의편, 특급은 훈민정음 해례본 중 정인지 서문, 사범은 훈민정음 해례본 전체를 쓰는 것과 실기, 훈민정음 이론을 통과해야 돼요.

이 책은 사범, 특급, 1급용 교재라서 해례본 전문을 익힐 수 있도록 원문과 해석, 쓰기 칸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어제서문,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 정인지서문까지 훈민정음 해례본을 직접 쓰면서 창제원리를 배우고 원문 서체를 연습할 수 있어요. 또한 특별부록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에 쓰인 속자와 약자, 동자 그리고 훈민정음 해례본에 사용된 한자 훈음과 용어풀이가 따로 정리되어 있어요. 마지막에는 검정 응시자를 위한 검정 1급용 원고와 특급용 원고, 검정 응시원서가 있어서 언제든지 응시할 수 있어요. 훈민정음 경필쓰기를 하면서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를 알게 됐는데,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외에도 훈민정음 과거시험, 훈민정음 해설사 자격시험이 있더라고요.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창제연도,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독창성과 창작성으로 유네스코에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제대로 자긍심을 느끼려면 훈민정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정확한 해설이 가능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훈민정음 경필쓰기 교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교재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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