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 vs. 가짜 공부 - 억지 공부에서 자발적 공부로 나아가는 힘
정승익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적으로 부모의 욕심 탓일까요.

선행학습이니, 사교육비가 얼마나 되느니 등등 말은 많지만 바뀌기는커녕 사교육 시장은 커져만 가네요. 이상하게도 대한민국에서 자녀 교육은 입시 성공이 주된 목표가 되어 아이들을 치열한 경쟁 속에 몰아넣고 있어요. 공부에 치여 답답한 아이들이나 그걸 바라보는 부모들이나 괴롭긴 매한가지인데 부모의 욕심까지 더해지니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진짜 공부 vs. 가짜 공부》는 EBSi,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의 수능영어 대표 강사 정승익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외고, 국제고를 포함하여 교직에서 17년간 근무하면서 입시 지도 경험을 했고, EBS에서 수능 영어를 대표하여 강의하면서 누구보다 입시의 현실을 정확하게 인지했기에 고민이 많았다고 하네요. 전작인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에서 교육의 본질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가짜 공부를 멈추고 진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 부모의 역할을 알려주고 있어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 책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따끔한 조언이자 진심이 담긴 응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선 가짜 공부란 무엇일까요. 저자가 정의하는 가짜 공부는 자신의 의지보다는 부모의 뜻에 따라 공부하며, 공부의 목적을 모른 채 시키는 공부만 억지로 하는 것을 뜻해요. 가짜 공부와 진짜 공부가 확연히 구별되는 시기가 고등학교 입학 이후인데, 가짜 공부를 멈추고 진짜 공부를 해야 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입시에서 원하는 성취를 얻기 위해서예요.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인서울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는 전국에서 7% 이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을 텐데, 100명 중 최소 7등 이내에 들려면 반드시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진짜 공부를 시작하려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 확실한 공부 목적이 있어야 해요.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찾아보고,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오직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어요. 부모의 잔소리와 극성으로 성적을 내는 건 한계가 있고, 억지로 시킨 가짜 공부는 아이에게 가짜 인생을 강요하는 거예요. 부모로서 아이가 진짜 공부를 하길 원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해요. 저자는 부모 역할에 관한 조언을 해주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부모가 정의한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의 뜻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믿어줘야겠죠. 저자가 우리에게 공부의 본질을 이야기하듯이, 행복의 본질도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