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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바잉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 ㅣ 패션 MD 시리즈 1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품절
패션업계에 뛰어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지닌 사람은 물론이고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한 책이 나왔어요. 8년 전 초판이 나왔던 시리즈인데 2023년 개정판인데 업계에서 가히 '엠디의 바이블'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패션 MD 1 : 바잉 BUYING》는 국내 패션계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패션 MD 김정아님의 책이에요.
엠디란 머천다이저 또는 머천다이징 바이어의 준말인데, 이 책에서 엠디는 실제 바잉을 행하는 바잉 엠디 buying MD, 패션 바잉 엠디 중에서 여성 패션 편집숍 바잉 엠디를 가리키며 바잉 전반의 노하우를 다루고 있어요. 엠디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 엠디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문데, 그건 업계 비밀이라며 알려주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을 낱낱이 알려주기 때문이에요. 인문학을 연구하던 저자가 어떻게 패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을까요. 25년여 전 시카고에서 지낼 때 작은 백화점이라고 여겼던 곳들이 바로 편집숍이었고, 우리나라에 편집숍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그때부터 편집숍의 매력에 빠졌던 것이 운명처럼 편집숍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네요. 암튼 패션 엠디로 살면서 지난 15년간 해외 패션 비즈니스에서 얻은 핵심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자 세 권의 『패션 MD』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하네요. 놀라운 점은 패션 엠디로 일하면서 인문학을 놓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인문학자이자 선배 엠디로서 굉장히 멋진 멘토인 것 같아요. 이렇듯 본인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개함으로써 패션의 길을 환히 밝혀줬네요.
이 책은 패션 엠디로서 한 시즌의 시작부터 세계 패션 위크 탐방과 생생한 시장조사, 한 시즌의 끝인 출장 후 마무리까지 편집숍 바잉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국내 시장에 맞는 수입 브랜드가 무엇인지, 이들 제품은 어떻게 매입하는지 등등 구체적인 실무 지식을 다루고 있어서 패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유용하고 알찬 정보가 될 것 같아요. 패션 엠디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훌륭한 지침서는 없을 것 같아요. 제게는 새로운 패션의 세계라서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