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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나의 털뭉치 동반자 - 한 줄로 이어진 두 영혼을 위한 100가지 가르침
킴벌리 아틀리 지음, 이보미 옮김 / 나무의마음 / 2023년 10월
평점 :
좋은 인생이란 뭘까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어떤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하냐는 질문일 거예요.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그 대상이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 반려묘를 비롯한 반려 동물들을 포함하고 있어요.
《개, 나의 털뭉치 동반자》는 개와 우리 인간들을 위한 인생의 100가지 교훈을 모은 책이라고 하네요.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며 돌보는 사람들이라면 서로의 행복을 위해 반려련의 마음과 행동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이 책은 반려견 행동 전문 훈련사이자 라이프 코치인 킴벌리 아틀리가 오랫동안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개와 인간의 소통을 돕기 위한 최고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어요. 책의 구성을 보면 개와 함께 하는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알 수 있어요.
개를 어떻게 훈련하느냐,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개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교훈으로서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 첫 번째 교훈은 "감정을 다스리자." (18p)예요. 우리 스스로 각자 마음의 근원을 파악하고 진심으로 세상을 대하면 세상도 훨씬 더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반려견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반려견은 주변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껴야 할지 전적으로 인간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불안정한 에너지를 알아챈다고 해요. 자신의 감정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반려견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진정한 다음에 자신감 있는 확고한 태도로 접근해야 반려견과 신뢰와 존중을 키워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저자는 우리가 흔들림 없이 폭풍의 눈 속에 있는 것처럼 평온해져야 안정된 상태로 가장 강력하게 개들을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하네요. 두 번째 교훈은 "지켜야 할 선을 지키자.", 세 번째 교훈은 "알아차림, 변화의 시작.", 네 번째 교훈은 "멀리건, 한 번 더 해보는 것의 중요성.", 다섯 번째 교훈은 "개를 훈련하려면 먼저 개를 알아야 한다.", 여섯 번째 교훈은 "개들은 과거나 미래를 살지 않는다."인데 반려견과 공생하기 위해 개의 언어를 배우고 상호 간 이해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신기하고 놀랍네요.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최선인데, 과거를 놓아버리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의식적인 노력과 마음챙김이 인간과 개 모두를 성장하게 만드네요. 우리 인간이 모두 다르듯 모든 개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걸음마부터 배웠듯이 기초 단계부터 차근차근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한다면 잘 해낼 수 있어요. 저자는 시저 밀런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가 만나는 개가 늘 우리가 원하는 개는 아닐 수 있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 개인 것은 분명하다." (332p)라고 이야기하네요. 우리의 인생 여정을 무조건적인 사랑과 기쁨으로 채워주는 동반자인 개들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