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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평점 :
우리는 백세시대를 살고 있어요.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에 비해 젊게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뜻이겠죠.
몸에 이상이 생길 때마다 나이 탓을 하는 건 아무 도움이 되질 않는데, 그동안 핑계만 대고 있었네요. 진지하게 건강 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시점에 발견한 책이 있어요. 마리아네 코흐의 《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라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노화 연구에서 검증된 사실을 바탕으로 노화를 늦추는 조건과 노년을 위한 건강 관리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제목처럼 나이 드는 건 피할 수 없지만 늙는 건 막을 수 있어요.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한 전제 조건은 당연히 신체적인 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거예요.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이 결정적인지 일찌감치 깨닫는 거라고 조언하네요. 저자는 자신의 몸과 정신이 75세 생일 이후에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면서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건강한 몸으로 노년을 보내려면 우선 젊음을 유지하는 다섯 개의 기둥을 명심해야 하는데, 그 기둥은 튼튼한 뼈, 유연한 관절, 강한 근육, 탄력 있는 혈관 그리고 깨어 있는 뇌 세포라고 해요. 특히 노년에 신체 건강을 위협하는 몇 가지 요인들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건 낙상 사고와 근감소증, 면역체계의 약화, 과체중이라고 하네요. 기대수명을 단축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 결정적인 요인은 과체중이라서 세포를 젊게 만드는 식사법과 운동이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아직 젊다고 자만할 게 아니라 과체중이라면 천천히 체중 감량에 신경써야 해요. 저자는 현재 아흔두 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건강한 노년의 롤모델이 되고 있어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저자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정신신체의학에서는 우리의 정신과 신체는 하나이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하네요. 우리 삶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이 변하고 다른 불안 요인들이 다가올 때, 자존감은 힘의 원천이라는 것, 결국 자기인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요인이에요. 자신이 더 이상 젊지 않다는 현실을 직면할 때 업습하는 불안을 대처하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나이 든 사람이 젊음을 유지하고 만족감을 느끼려면 적극적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지녀야 해요. 저자는 책 속에서 다양한 Q&A 를 통해서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어요. 내과의사로서 전문적인 의학 지식뿐 아니라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따스한 조언을 해주네요. 무엇보다도 저자 마리아네 코흐의 인생 자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네요. 덕분에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을 알게 됐네요.
◆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혹시 절대 비밀인가요?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는 이미 앞에서 다 언급했고요.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많이 움직이는 거죠. 그리고 평생 배움을 놓지 않는 겁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할게요. 매일 최소 30분의 신체 활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은 노년의 건강에 기본입니다. 그밖에 제가 실천하는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들을 소개하죠. (···)
◆ 주름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계세요?
주름에 어떻게 대처하냐고요? 특별히 하는 것은 없습니다. 저녁에는 꼼꼼하게 세안을 하고 아침에는 그냥 일반적인 크림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가볍게 화장을 해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보톡스 전문가나 성형외과 의사들은 멀리하고 있어요.
특정한 나이부터는 매끈한 얼굴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요. 잠깐만요. 어쩌면 주름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네요. 바로 세상에 친절해지는 것입니다.
(181-18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