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북스 엽서북 100》은 아트워크로 구성된 특별한 엽서북이에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023년 개봉한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영화예요.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중에서 스파이더맨은 가장 친근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아요. 이번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에서는 온갖 다중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을 한자리에 모인다는 설정이라서 확장된 멀티버스 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요. 멀티버스가 미처 닫히지 않아서 이를 수습하고 다니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인데 스파이더맨들의 우주인 스파이더버스들을 관통하는 모험이에요. 여섯 개의 스파이더버스가 등장하는데, 해결사들은 미션에 따라 새로운 스파이더버스로 떠나는 거예요. 전작 마지막에 등장한 스파이더맨 2099, 미겔 오하라는 여러 방식으로 연결되는 스파이더버스들이 서로 충돌하여 붕괴하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위대한 거미줄이라 불리는 개념이에요. 스파이더맨들의 세계는 다른 차원에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연결지점에 존재하며 수정 불가능한 사건들을 공식설정 사건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스파이더버스의 모든 스파이더맨들은 형태는 달라도 같은 경험을 공유하며 스파이더버스에 속할 자격을 얻는 거예요.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것도 다 일정한 규칙과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 이른바 거미줄의 세계관은 복잡한 듯 보이지만 시공간을 소재로 한 많은 이야기들이 이미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는 명제를 중심으로 거미줄을 완성하고 있어요. 운명의 선택을 앞둔 스파이더맨, 멋지게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네요. 애니메이션 장르가 주는 매력이 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볼 수 있어요. 바로 그 생생하고도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100종의 엽서로 만든 엽서북이 나온 거죠.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작은 선물상자처럼 하드 케이스 안에 엽서가 들어 있는데, 눈부신 홀로그램 엽서 10종과 일반 엽서 90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엽서의 용도가 편지보다 간략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우편으로 전달하는 데에 쓰였다면 지금은 거의 소장용 엽서라서 오직 본인을 위한 아트컬렉션이 되었네요. 엽서 일러스트는 예고편으로 나왔던 장면들과 포스트 구성이에요. 스파이더 그웬(지구-65 그웬 스테이시)과 스파이더맨 (지구-1610 마일스 모랄레스)의 모습이 멋진 것 같아요. 원조 코믹스와 메타버스의 조합이 환상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