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상·하 세트 - 전2권 구미호뎐
한우리 지음 / 너와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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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은 2020년 tvN 에서 방영했던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의 대본집이에요.

최근 후속작 <구미호뎐 1938>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전작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진 것 같아요.

보고 싶은 드라마를 다시 찾아볼 수도 있지만 색다른 방식, 즉 대본을 읽으면서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특히 드라마를 즐겨봤던 애청자라면 더더욱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시간이 될 거예요.

이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하나만 꼽자면 주인공 구미호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이동욱 배우님과 그의 연인 남지아 역을 맡은 조보아 배우님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환상적인 멜로 판타지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준 작품인 것 같아요. 상상은 자유지만 이 드라마 때문에 구미호의 이미지가 이동욱 배우님으로 쾅 각인된 것 같아요. 신비로운 분위기와 변하지 않는 잘생김, 놀라운 연기력에 매료되었으니, 이거 구미호에게 홀린 건가요. ㅋㅋㅋ

이 책은 상, 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상권에서는 작가님의 말과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오리지널 무삭제 대본을 만날 수 있어요.

"문득 궁금해졌더랬다. 그 많던 우리네 토착신과 토종 귀신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조리 바다 건너 '이민'을 갔을 리는 만무하고.

'어쩌면 그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지금 여기,

2020년 대한민국을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구미호뎐>은 거기서 시작됐다." - 작가의 말

한우리 작가님의 말처럼 옛날 이야기에 등장했던 토착신과 토종 귀신들을 새롭게 더욱 멋지게 되살려냈다는 점이 대중들이 사랑한 이유인 것 같아요. 과거 <전설의 고향>을 기억하는 세대들에겐 신선하고 놀라운 자극이 되었네요. 하얀 소복에 꼬리 아홉개 달린 구미호 대신 쭉 빠진 슈트를 차려입은 구미호라서 좋았으니까요.

이 책은 오리지널 무삭제 대본집이라서 방송에 나온 자막부터 지문까지, 대사 이외의 장치들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요즘 인기 드라마 대본집이 출간되면서 시나리오를 읽는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글로 적혀 있는 내용들이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어서 더 신기한 것 같아요. 이미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라서 글을 읽고 있는데 자꾸 영상이 어른어른, 장면들이 떠오르고 배우님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느껴져요. 자체 3D 효과랄까, 보는 재미가 있어요.

상권은 드라마 1화부터 8화까지를 담고 있어요. 모두 16부작이라 반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시청자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책 뒤에 멋진 전통 그림엽서 뒤에 배우님들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어요. 오려서 잘 보관하면 될 것 같아요. 책 표지부터 내부 구성까지 마음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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